[구독자TOP5 작품] [알디원 이상원 빙의글] 전생은 죄가 없다니까? 1화

✎ 작가 : fireontherock

★ 평점 : 10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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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원 이상원 빙의글] 전생은 죄가 없다니까? 1화

전생은 죄가 없다니까?

1화

 

 

 

“목지안! 빨리 일어나! 지금 7시 40분이야!”

 

"…으음...."

 

목지안은 베개에 묻혀 있던 얼굴을 번개처럼 치켜들었다.

눈동자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핸드폰을 더듬더듬 찾았다.

 

"에? 거짓말 아니고 진짜 40분?! 아아악!!”

 

벌떡 일어나자마자 책상에 부딪히고, 벽에 걸린 교복 셔츠를 찢어질 정도로 잡아당겨 바로 입었다.

 

"지안아, 너 아침에 내가 10분만 일찍 일어나라고..."

 

“다녀오겠습니다!!!”

 

지안의 엄마가 말을 걸기가 무섭게 현관문이 쾅 하고 닫혔다.

 

"얘는, 아침 먹으라고 토스트 거의 다했는데...!!! 지안아~!!!"

 

"아, 엄마 다녀와서 먹을게요 다녀와서~!!"

 

"가지고만 가, 가지고 만~ ㅇ...어 지안아 앞에 앞에 !!!!!!!!!!!!!!!"

 

 

 

그 순간.

 

끼이이이이이이이익—!!!

쾅!!!

 

짧은 비명조차 입 밖으로 새어 나오지 못한 채, 지안의 몸은 공중으로 떠올랐다.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공백 속에서, 그녀의 심장은 점점 느려졌다.

 

의식은 흐려졌고, 모든 게 정적이 되는 듯 했다.

 

‘…죽는 걸까?’

 

그렇게 지안은 눈을 감았다.

 

 

 

 

 

 

 

번쩍-

눈이 떠졌을 때, 목지안은 자신이 이상한 곳에 있다는 걸 바로 알아차렸다.

빛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가 어디지...?”

 

목소리는 나오는 듯 했다. 하지만 발을 딛는 감각, 지안을 감싸는 공기가 매우 낯설게 느껴졌다.

계속되는 침묵과 어둠에, 지안은 서서히 겁을 먹기 시작했다.

 

“누구 없어요…?”

 

손끝을 뻗어보지만, 손은 끝내 아무것도 만지지 못했다.

그 순간,

 

“목지안.”

 

짧고 낮게 울리는 목소리. 마치 공간 전체가 그 한 마디에 진동했다.

지안은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누, 누구세요?! 어디 계세요?!”

 

“ㅎㅎ 다른 세계에 온 걸 환영 (?) 한다?”

 

“……?”

 

서서히, 어둠이 갈라지며 형체 하나가 떠올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로브에 휩싸인 한 사람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딘가 위압감이 느껴지는 검은 머리카락, 차가운 은빛 눈동자를 가진 남자.

그는 천천히 걸어오며 말했다.

 

“나는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경계의 사자, 리오다. 널 만나기 위해 기다렸지 ㅎ”

 

“…저를… 만나기 위해요?”

 

“그래. 넌 잘못 태어난 아이니까,”

 

“……네?”

 

지안은 너무 터무니 없는 말에 그만 웃음이 나왔다.

 

“저, 뭐라구요? 잘못… 태어났다구요?”

 

“그래. 너는 원래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전생에서 너무 많은 죄를 지어서, 지옥으로 직행했어야 했거든. 근데 문제 생겨서 네가 다시 태어나 버린 거야!! 아오... 이제 알아서 다행이지, 진짜 골치 아팠다니까??”

 

“…???…”

 

지안은 순식간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목이 메였다. 

이 어이없는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다.

 

“저 리오 님, 죄송한데요… 전, 그냥 평범한 학생이에요.

친구도 많진 않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엄마 도와서 집안일 하고, 동생한테 양보하고…

그냥, 착하게 살았어요. 진짜… 바보처럼....”

 

순간 지안의 눈에서 눈물이 뚝, 하고 떨어졌다.

 

“그런 저한테… 잘못 태어났다니…

그럼 어쩌라고요? 죽으라고요?”

 

리오의 입꼬리가 아주 얕게 올라갔다.

 

“너, 지금 생의 기억만 갖고 나한테 호소? 하는 거야?”

 

“……!”

 

“전생의 넌… 많은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었어. 신의 이름을 모독했지..~

그 죄로는 태어나지 않고, 이미 지옥불에 던져졌어야 해.

하지만… 운명의 틈이 열렸을 때, 어떻게 된 지 모르겠지만 인간으로 다시 살아났지?”

 

“…그게… 나라고요?”

 

"맞지?"

 

"그럼 ㅈ..제 잘못은 아닌 거잖아요!"

 

"음 ~ ... 그 부분은 억울할 수는 있겠지만, 어쨌는 너가 죄를 지었던 거라니까 그러네~"


지안은 이를 악물며 외쳤다.

“전생이 어떤 짓을 했든, 난 아니에요!

나는 그 기억도 없고, ㅈ.. 죄책감도 없어요!

전생의 나랑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이에요!

다르다고요!!!”

 

지안은 점점 숨이 거칠어지고, 온몸이 떨렸다.

리오는 그런 지안을 한참 바라보더니, 낮게 읊조렸다.

 

“네가 그렇게 억울하다면…”

 

“…?”

 

“다시 살아봐. 전생의 세상으로 ㅎ

직접 살아보면 알겠지? 그 죄가 너의 것인지 아닌지.”

 

그는 손을 들었다.

“리논 시렐 아르반 나미에르…”

 

어둠에 갈무리가 지듯 연기가 흩날리기 시작했다.

공간 전체가 아래로 가라앉는 기분이 들며 지안의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정신이 멀어졌다.

 

‘ㅇ... 이대로 잠들면 안... 되는데...

이게… 꿈이라면… 제발… 깨어나지 않게 해줘…’

 

스르륵 -

 

 

 

 

 

 

 

 

번쩍-

 

지안은 다시 눈을 떴다.

하지만 여전히 익숙한 천장이 아니었다.

화려한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이 지안의 눈을 찌뿌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정신이 드십니까?”

 

정면에서 지안을 바라보는 남자가 하나 있었으니.

 

옅은 갈색 눈동자에, 새하얀 셔츠를 입은

말도 안 되게 잘생긴 청년이 눈 앞에 있었다.

 

지안은 그대로 얼어붙은 채 질문했다.

“…여기가… 어디죠?”

 

“... 기억이 안 나십니까? 아가씨의 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여기.. 도시 이름이 뭐냐구요, ㅇ.. 아니면 나라...라도..."

 

“네? 에르디아 제국 말씀이십니까?”

 

창 밖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리오가 속으로 읍조렸다.

 

“천천히 익숙해지실 겁니다.

이곳이 당신의 전생입니다, 목지안 아가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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