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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TOP5 작품] 방탄 빙의글 - <공주? 차라리 마녀가 되겠습니다> 에피소드 1 (+ 방탄 나페스, 방탄 유사) by. 설하랑
2025.01.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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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설하랑 구독자 수: 1,073 / 평점: 9.95 / 읽음 수: 12.8만 |
""곱게 죽어주시죠.""
""하하...""
""지금 웃음이 나오시나 보죠.""
""너라면 지금 이 상황이 웃기지 않겠느냐? 카르나 가문의 공녀인 내가... 내가 지금 이렇게 도망이나 가는 꼴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그러게 왜 대공님을 노하게 만드셨습니까.""
""고작 입양아 따위가 날 짓밟는 꼴이 얼마나 가증스러웠는지 너는 아느냐?""
""입 조심하십시오. 엄연히 카르나 가문의 사람입니다.""
""난 그 가문의 피가 섞인 공녀다. 카르나 가문의 역사를 이어가야 할 내가 왜 입을 조심해야 하는 거지?""
""......""
""참으로 원통하구나, 이렇게 예쁘게 뜬 달 아래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니... 억울해... 억울하다고...""
""...고통 없이 끝내드리겠습니다.""
""이 말을 꼭 전해주려무나. 어디 한번 나 없이 가문을 잘 이끌어 보라고, 입양아는 가문의 수치이자 흠집이라는 것을! 꼭 후회를 할 날이 올 것이라고...""
""...그러죠""
피식 -
공녀는 잔뜩 흐트러진 드레스와 머리카락을 정리했고, 비열하게 웃어 보이며 밝고 큰 달을 바라보았다. 죽음을 맞이하듯이 말이다.
""편히 가십시오.""
푹 - !
""윽...""
털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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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맺혔다. 흘러내리는 피는 따뜻하기 그지없었다.
아아...성녀님. 제 목소리가 들리신다면 저의 억울함을 풀어주소서, 복수하게 도와주세요...제발.
천천히 감기는 눈, 나는 마지막까지 복수를 외쳤다.
내가 가는 길을 밝혀주듯 빛이 나는 저 밝은 달을 꼭 피로 붉게 물 들여주리다.
살고 싶어서 발버둥 쳤을 뿐 이였다. 사랑을 받고 싶었다. 날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바라봐 주길 바랐다. 가족이란 따뜻함을 느끼고 싶었다.
너무 큰 걸 바랬던 걸까? 그래서 모든 것을 억울하게 뒤집어쓴 걸까...? 도대체 왜 저의 결말은 예쁘지 않은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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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여주가 쓰레기고 악녀가 정말 불쌍해!! 솔직히 악녀도 아니지!! 별로 악녀짓도 안 했는데!! 악녀가 소심한 게 말이 되냐?!""
친구 추천으로 읽게 된 '입양아지만 사랑해 주세요'라는 소설을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의 내용을 짧게 얘기해 보자면, 이 소설의 여주가 대륙 영토의 1/3을 차지하고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BT 제국에 있는 카르나 대공가의 입양아로 들어가서 살게 된다.
카르나 가문의 대공가는 귀족 중 가장 높은 귀족이자 왕족과 아주 가까운 가문이다. 이 높은 가문에 여주가 입양됨으로써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사랑스러운 외모를 지녀 대공가의 사람들의 마음을 휘둘렀고, 막내딸이자 악녀를 죽게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대공과 오라버니들의 사랑을 싹 다 가져가 막내딸은 개차반 취급을 당했고, 여주의 불여시 같은 행동에 오해란 오해는 다 받아 막내딸은 화를 참지 못하고 난리를 쳤다가 감옥에 갇혔다.
그런 막내딸은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감옥을 탈출했지만, 곧바로 잡혀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여주는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판타지 소설이다.
""무슨 이딴 소설이 다 있어?! 내가 씨발 막내딸이었어 봐. 오라버니든 아버지든 복수해 버릴 거라고!! 여주 그년도 죽여버릴거야악!!!""
감정 이입을 씨게 했는지, 괜히 내가 다 열이 올라서 씩씩거렸다.
""은아야!""
""ㅇ...어? 왜, 엄마?""
""두부랑 대파 좀 사와.""
""아, 왜에에?!""
""저녁 굶을래?""
""다녀오겠습니다. 어마마마^^""
난 궁시렁거리며 동네 슈퍼로 향하여 두부와 대파를 구매했고, 여름이라 저녁이라도 더웠기에 아이스크림을 쪽쪽 빨며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빵빵 - !!!
""ㅇ..어?!""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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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인데 달려든 트럭에 나는 치여 버렸고,
난 곧장 눈이 감겼다. 마치 무언가에 흡수되듯이.
아가, 내가 널 구원해 주마. 꼭 끝까지 살아남거라.
.
.
.
.
""아가씨!! 어서 일어나세요!!""
아가씨? 뭔...
""아휴, 참!! 내년이면 성인 되시는 분이 일찍 일찍 일어나셔야죠!!""
...???
""일어나세요!""
스르륵 -
""후... 드디어 깨어나셨네요.""
··· 응?!
""누구세요...?""
""...아가씨,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ㅇ...어? 아가씨!!""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왜 인지는 모르겠다. 가슴은 답답했고 그리운 사람이라도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와락 -
""아가씨 무슨 일 있으시죠? 왜 안 하던 행동을 하시고 그래요...?""
날 깨우던 사람은 날 따뜻하게 안아주었고,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날 진정시켜 주었다.
""근데... 누구세요...?""
도대체 여긴 어디야? 왜 병원이 아니라, 존나게 고급 지고 비싸 보이는 방에 내가 있는 건데...?
""지금 저 놀리시는 거예요, 뭐예요? 누구긴요. 아가씨의 유모죠!!""
나한테 언제부터 유모가 있었...??
""자, 오늘 예쁘게 꾸미셔야 하는 거 알죠?""
""...?""
""...새 아가씨가 오늘부로 이 가문에 들어오시는 날이잖아요...ㅎ""
잠시만? 난 지금 이 대사가 익숙하단 말이지...?
""어제 제가 한 얘기 들으셨죠? 절대 품위를 잊으시면 안됩니다. 아무리 새 아가씨가 미워도 참고, 또 참으세요. 저번처럼 난리를 피우시면 정말 큰일 납니다...!""
아, 설마ㅋ... 아니겠지. 꿈이지?
""···오늘 날짜가 어떻게... 되지?""
""제국력 613년 8월 8일 이잖아요!!""
""ㅇ... 아하하.""
왜 '입양아지만 사랑해 주세요'소설의 내용과 겹치는 걸까...?
그리고 오늘이 왜 내가 읽은 소설의 막내딸이 지옥으로 떨어졌던 날, 제국력 613년 8월 8일인 것일까. 꿈이라면 당장 깨길 바랐다.
잠시후
""그 누구보다 아름답습니다. 아가씨.""
아니, 잠만...? 왜 꿈이 안 깨...? 진짜 이거 뭔데?!!
혼란에 빠져있을 때쯤,
유모는 날 데리고 방을 벗어났고... 지금 내 눈앞에는 이 몸의 주인인 공녀가 증오하는 자들이 서 있었다.
""빨리 빨리 좀 오지?""
이거 꿈...이지? 꿈... 아닌 거 아니지...?
""뭐 하느냐, 뭘 그렇게 멍하니 서 있는 거지?""
아니, 시발...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느냐?""
""아니 도대체 뭐라는 거야!?""
정적 -
미친년, 내가 지금 무슨 막말을 뱉은 거야...??
""방금 뭐라고...!"" 석진
아... 그쪽이 이 몸뚱이의... 아버지 인가, hoxy?
존나 잘생겨서 순간 두 눈을 의심했다.
""말이 헛나왔습니다...""
""천박하기는;;"" 태형
설마, 지금 조각미남 이기는 하지만 싸가지가 좆바가지인... 둘째 김태형??
""곧, 여주가 도착하니 얌전히 있어. 쪽팔리게 행동하지 말고.""
그럼, 당신은 차갑지만 드럽게 똑똑 하다던 후계자이자 장남 김남준...?
""네...""
얘들아, 나 지금 좆 된 거 맞냐?? 엄마, 나 좀 살려줘;;
딸내미가 갑자기 소설 속으로 들어온 것 같거든...?
난 머리를 데굴데굴 굴리며 서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여주가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왓더...? 존나 이쁜데? 괜히 여자 주인공이 아니구나...?
아버지(대공)를 비롯해 차례대로 인사를 나눴고, 마지막인 내 차례가 다가와 김여주는 나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
""어...음, 안녕 ㅎㅎㅎ?""
아, 뭐지? 왜 기분이 더럽지?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증오감이 솟구쳐 올랐다. 저 애의 시커먼 속을 알고 있어서일까.
""예의는 어디다 버리고 왔니? 감히 나한테 말을 놓다니.""
카르나 가문에 맞지 않게 소심하다고 유명한 막내딸이 딴 사람이라도 된 것 마냥 말을 하니 모두가 당황해했다. 뭐, 당황도 잠시였다. 김남준, 김태형은 심술부리나 보다라고 여겼다.
""아...ㅎ 죄송합니다.""
""됐어.""
원래라면 호통을 치셔야 하지만, 멍 때린 채 아무 말도 없는 아버지에 나도 꽤나 놀랐다.
왜 안 혼내지? 소설 대로라면 이런 일 있으면 혼내지 않았나...?
""큼, 시장하지 않느냐? 어서 식사를 들도록 하자꾸나.""
아버지의 말에 모두 식사 자리에 앉았다.
""잘 먹겠습니다!!"" 여주
평민인 김여주가 식사 예절을 알 도리가 있나, 예의 없이 큰 소리로 말을 하고, 수저도 엉뚱하게 들었다.
아무리 예절 하나 모른다 한들, 세상 밝은 미소를 띠고 있는 저 애를 어떻게 혼을 내겠냐? 같이 웃어주겠지.
역시 소설의 내용대로 혼을 내기는커녕 오히려 귀엽게 바라봤다.
재수없어.
나도 아무것도 몰랐으나, 이 몸에 배어있기라도 한 건지 예절이 기억나고 알아서 손이 움직였다.
맨 끝에 앉아 조용히 식사를 했고, 난 지금 내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방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저...""
""왜 그러느냐."" 석진
""방으로 먼저 올라가 봐도 되겠습니까?""
내 말에 아버지는 물론 오라버니들도 이상하다 듯 날 쳐다봤고, 아버지는 그러라고 말했다.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시길.""
난 미련 없이 곧바로 등을 돌렸고, 불편한 드레스 치맛자락을 쥐며 방으로 올라갔다.
쟤가 먼저 등을 돌린 적이 있었나...
""아가씨, 왜 벌써...?""
""유모 같으면 밥이 넘어가겠어?""
""그건, 그렇네요... 피곤해 보이시는데 좀 쉬세요.""
""고마워.""
난 마치 내가 이 몸의 주인이라도 되는 듯 말했고, 유모는 다행히 의심없이 방에서 나가줬다. 이야, 배우 해도 될 듯.
자... 이제 생각을 정리해보자.
난 분명 엄마의 심부름을 하다가 트럭에 치였고, 죽은 줄 알았는데? 눈을 뜨니 왠 낯선 곳이었고, 지금 내 모습은 내가 읽은 소설의 악녀이자 카르나 가문의 막내딸인 김세아...? 그것도 딱 19살에 오늘은 김여주와의 첫 만남의 날... 이때부터 안 그래도 없던 세아에 대한 관심을 송두리째 가져가고 미움 털을 박히게 만든 김여주...ㅋ
""나 설마 소설에서만 보던 빙의... 뭐 이런 거 한 거야...? 리얼루...?""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찐인가 보다. 내가 왜 복수를 하겠느니 마니 허튼소리를 지껄인 걸까...
""나... 돌아가기는 할 수 있는 거니...;;?""
그렇게 현실을 인정하기 싫어 머리를 쥐어뜯다가 알게 된 사실.
""그러고 보니 카르나 가문의 여자들의 머리색은 백금발 이랬지? 개 이쁘네.""
난 거울 앞으로 다가갔고, 생각보다 예쁜 외모에 당황했다. 소설 속에서도 예쁜 외모를 가졌다고 언급이 되기는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지...
19살 이라기엔 꽤나 성숙해 보였고, 카르나 가문 답게 생겼다. 역시 유전자는 유전자 인가봐. 존나 이뻐. 문제는 너무 말랐네...
""김여주는 누가 봐도 카르나 가문이 아닌데, 이 가문에 순하게 생긴 사람은 쟤뿐이겠네.""
선한 이미지를 가졌으나 하는 짓은 영악해서 말이지...
세렌디 가문과 어울리네, 속과 겉이 다른 가문ㅋㅋ
난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이대로 가다간,
난 죽는다.
그래. 도망, 도망가자.
물론 아무런 계획도없이 대뜸 뛰쳐 나가겠다는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 돈을 마련한 후 공식적으로 출가를 허락받고 이곳에서 도망치겠단 소리다.
""꼭 도망쳐서 억울하게 죽은 널 살려줄게.""
난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을 바라보며 다짐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일단 이곳에서 도망쳐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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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카르나 가문의 가주인 대공 김석진.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뒀으며 안사람은 세상을 떠났다. 안사람이 세상을 떠난 이후 집안의 분위기와 생기를 살리고자 우연치 않게 마주치게 된 평민인 한 소녀를 입양했다. 입양아를 끔찍이 챙겼고, 아들 2명도 어지간히 아껴했다. 하지만 원래 막내딸(세아)에게는 무신경.
김남준
김석진 대공의 아들이니 나중에 카르나 가문을 이어받을 차기 대공이다. 황실 아카데미에서 아주 높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모두가 탐내는 인재다. 여주가 입양되기 전 입양아를 못마땅히 생각하고 가문의 흠칫이라 여겼지만 세상 순수하고 해맑은 여주의 모습에 생각이 바뀌고 여주를 소중히 여긴다. 세아를 가문에서의 가치도 없고, 짐 덩어리로 하찮게 여김.
김태형
카르나 가문의 차남이자 김석진 대공의 둘째 아들이다. 황실 아카데미를 다녔으나 공부엔 크게 흥미를 가지지 못하여 황실 기사단 중 은연 기사단에 들어가 있다. 머지않아 기사단장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원래부터 막내딸을 싫어함. 악명 깊게 괴롭히기로 자자하다. 입양아를 끔찍이 아끼고, 전정국을 정말 싫어함.
박지민
세렌디 가의 최연소 공작이다. 황실 아카데미를 다녔으나 공작이 된 후 다니지 않게 되었으며, 속과 겉이 매우 다른 사람이기에 종잡을 없고 괴물이 아니냐며 소문이 자자하다. 카르나 가문의 김태형과 친하며 그의 여동생인 막내딸과 약혼한 사이다.(말만 약혼이지 감정 하나 없고, 막내딸이 끈질기게 좋다고 따라다녀서 그냥 이익을 위한 약혼을 함). 입양아 김여주에 대한 감정은 딱히 없는 듯하다.
민윤기
황실의 작은 태양이자 이 소설 속의 남주이다. 무도회에서 만나게 된 여주에게 관심을 가지고 점점 그 관심이 커져 사랑으로 변한다. 여주 한정 다정남이자 여주를 괴롭히는 막내딸을 싫어한다. 전정국과 정호석이랑 친하다.
정호석
최연소 마탑주이자 황실의 마법사이다. 아직까지 이 자를 이길 막강한 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싫고 좋음을 확실히 하며, 여주를 지켜주고픈 여동생처럼 여긴다.
관심이 생긴 것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
전정국
황실 기사단 중 황연 기사단의 최연소 기사단장을 맡고 있다. 아주 막강한 실력을 지녔으나 막 나가고 심기를 건드리는 순간 죽여버린다. 카르나 가문의 막내딸 한정 다정남이며 입양아 김여주를 혐오한다. 아니, 막내딸을 괴롭히는 카르나 가문을 증오한다.
김세아
카르나 가문 대공의 막내딸이자 버림받아 마지막엔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이다. 단지 따뜻한 말 한마디를 듣기 위해 죽기 살기로 노력했고, 여주의 여우짓에 억울하게 가족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다.. 마력을 지녔고, 정국과 어릴 적부터 친구이다.
김여주
평민이였지만 입양되는 동시 귀족으로 신분 세탁을 했다. 세아를 싫어하고, 사랑을 독차지 하기를 원한다. 세아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당사자이며, 수준 높은 연기로 모두를 속였다. 황태자의 사랑을 얻어 귀족에서 공주로 황족으로 신분 상승을 한다.
한주아
김석진의 아내이자 카르나 가문의 안사람이다. 세아를 유독 아꼈지만 일찍 세상을 떠났고, 카르나 가문의 여자들에게만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마력을 가졌다. 장미같은 사람이였으나 진심으로 웃을땐 벚꽃 같은 사람이였다.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고 가문의 명예에 집착했었다.
유은아
소설 속 인물인 한세아의 몸에 빙의된 19살이자 수능을 코앞에 두고 소설책이나 읽는 평범하디 평범한 여고생이다. 감정 이입을 잘하고, 찰진 욕과 한세아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님. 소설 속에서 나갈 궁리보단 복수를 대신해주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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