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보넥도 리우 빙의글] 그 애는 매일 7시 45분에 온다 2화

✎ 작가 : fireontherock

★ 평점 : 10 점
⚇ 조회수 : 1,938 회

.

.

.

.

해나는 오늘도 7시 30분에 교실에 도착했다.

이제는 뭐 습관이라고 하기에도 좀 민망한, 이상한 일상이 되어버린 조기등교였다.







창가 쪽 자리를 슥 보고, 가방을 내려놓고 앉은 해나는 조용히 시계를 확인했다.







[7시 42분]







“곧 오겠지 뭐…”







[7시 45분]







째깍째깍-







[7시 50분]



상혁의 자리는 매우 어색하게 텅 비어 있었다.







“뭐야… 얘 진짜 결석함?”





 

photo

 





해나는 기묘한 허전함이 밀려들었다.

말 한 마디 없는 로봇이 빠졌을 뿐인데, 교실 공기가 너무 텅 빈 느낌이었다.





해나는 뭔가 이상해서 복도에 나가 담임을 찾아갔다.







"쌤, 이상혁... 무슨 일 있어요? 맨날 7시 45분에 오던 애가 안 와서요"





“아, 상혁이? 오늘 아파서 못 온다고 아침에 연락 왔어.”





“…아파요?”





“응. 감기몸살 비슷하게 왔다더라고.”





“아… 넵 감사합니다.”











'아프.. 구나'





해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면서

자기도 모르게 코웃음을 쳤다.







“…하. 나 왜이러냐 진짜. 걔 아픈 걸 내가 왜 신경 쓰고 있어!?!?

보다보다 정들었나, 그 싸가지한테... 참내”







말은 그렇게 해도, 마음 한 켠엔 상혁이 약간 걱정되는 해나였다.













***













다음 날도 해나는 자동처럼 7시 30분에 도착했다.





'엄마 말을 이렇게 착실하게 지키다니, 이런 게 성장이라는 것일까 ㅎ 기특하다 강해나' 





이른 아침에 학교에 일찍 나와 앉아 공부하는 시간,

이젠 거의 생활의 일부처럼 자연스러웠다.







[7시 45분]







“....왔네.”







해나는 속삭이듯 말했다.

문이 열리고, 상혁이 들어왔다. 평소처럼 말 없이.







... 근데, 평소랑 조금 달랐다.



 

photo

 



상혁의 코에는 약간의 상처, 입술 한쪽엔 터진 자국이 엷게 남아 있었다.



무릎 쪽 교복 바지도 살짝 찢어진 자국도 보였다.







해나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야…아!!!! 너 뭐야??”







상혁이 고개를 들었을 때, 해나는 조금 놀란 눈으로 다가갔다.



그리곤 무심하게 손을 뻗어 상혁의 뺨을 움켜쥐듯, 툭 하고 잡았다.







“너 얼굴이… 이게 뭐야?”







그 순간이었다.













상혁이 화들짝 놀라며 해나의 손을 강하게 탁 밀쳤다.



 

photo

 



“...만지지 마.”

.

.

.

.
.
.
.
.
.

‼️ 다음화 무료로 보러가기 ‼️


👇click👇
 

 

 

 

 

⚠️해당 게시글은 팬플러스 팬픽 작가님이 남겨주신 소중한 작품입니다. 해당 팬픽에 포함된 내용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및 비하, 욕설이 담긴 댓글을 남길 시 무통보 활동정지 및 탈퇴 처리됩니다.


⚠️본 사이트의 콘텐츠를 무단 복제, 배포하는 경우에는 저작권법 제 97조의 저작재산권침해죄에 해당하며, 저작권법에 의거 법적조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