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은 처음 들었을 때 너무 큰 충격이었어요. 꿈이 없다고 해도 괜찮다는 가사가 이렇게 위로가 될 줄은 몰랐어요.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의 속도에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가 너무 뭉클했어요. 진이 부르는 “숨을 좀 쉬자”는 파트에서 정말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진짜 이 노래 덕분에 ‘나는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되었어요. 차분한 비트와 랩 라인의 조화가 진짜 완벽해요. RM의 가사는 항상 철학적인데, 이 노래에서는 특히 더 깊이 와닿아요. 공부나 진로 때문에 지쳐있을 때 이 노래 들으면 뭔가 울컥하면서 다시 일어날 힘이 생겨요. 낙원은 저에게 쉼표 같은 노래예요. 계속 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걸 말해주는 노래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