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loth140
진님 솔로 앙코르 콘서트 사진만봐도 멋지더라구요. 진님 최고에요.
이번 진의 앙코르 콘서트에 멤버들이 깜짝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멤버들이 하나둘 뭉치는 시점이라,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마음으로 감상했는데..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은 단연 뷔의 'Love Me Again' 무대였어요.. 화려한 퍼포먼스 없이 오직 목소리 하나만으로 넓은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모습에서 '보컬리스트 김태형'의 깊어진 내공이 보이더라구요. 노래를 마치고 벅차오른 감정에 눈시울을 붉히는 뷔와, 그런 동생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맏형 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객석에 있던 제이홉과 정국까지 합세해 즐기는 모습은 그들이 무대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짐작게 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진의 유쾌한 에너지와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보고 싶었다"는 그들의 진심 어린 고백이 무대를 넘어 저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그리고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이 감동적인 무대를 꼭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