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oyote119
강렬한 색감이네요 너무 멋있어요
이번 정국과 캘빈클라인의 만남은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흑백 화면 속에서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편안한 데님 차림으로 서 있는 정국의 모습에서, 꾸며내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자유로움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억지로 멋을 부리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냥 서 있는 자세와 표정만으로 '월드 클래스'의 여유와 자신감이 뿜어져 나오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무대 위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와는 또 다르게, 나른하면서도 힙한 분위기가 캘빈클라인이라는 브랜드 그 자체처럼 보였거든요. 소년과 남자 사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정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보적인 아우라가 담겨 있어서, 사진 한 장 한 장이 뇌리에 깊게 박히는 강렬한 화보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