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안무에 국제 수화를 섬세하게 담았다니 정말 감동적이네요 청각장애인까지 생각하며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 신경 쓴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져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와 선한 영향력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울림을 준 것 같아요
한참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고통받던 시절에
방탄소년단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라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는 거 아시나요?
ㅁ 코로나 종식에 대한 희망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남녀노소 모두 마스크를 벗는 대목에서 울컥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뮤직비디오 속 ‘우리들’처럼 마스크를 벗을 날이 올까? 방탄소년단이 ‘퍼미션 투 댄스’로 답하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우리가 춤을 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며 그런 날은 온다며
영상에는 2022년 팬데믹이 종식되고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알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ㅁ 국제 수어를 활용한 안무
방탄소년단은 노래 후반부 다 함께 “나나나나나~” 하는 대목에서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뜻하는 수어 동작을 활용한 안무를 선보입니다.
엄지손가락은 펴고 나머지 손가락을 반쯤 구부린 채 몸을 위 아래로 긁는 듯한 동작은 ‘즐겁다’,
왼손 손바닥을 무대 삼아 다른쪽 손의 두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은 ‘춤추다’,
양손 브이 동작은 ‘평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곡은 미래의 방탄소년단이 2021년 당시를 사는 우리에게
보라색 풍선을 날리며 코로나19 종식을 알리는 콘셉트입니다.
몸을 흔들며 춤추면서 동작을 해야 해서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우려도 있었지만,
희망적인 메시지를 세심하게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자칫 좋은 의미로 시작한 안무가 왜곡되지 않게,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안무팀은 수어 동작의 정확한 표현에 특히 신경 썼다고 합니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는
대표 단어와 상징적인 동작을 정한 후 안무로 표현해보았고, 농인, 수어 통역사 같은 전문가들과 수차례 논의하면서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안무를 수화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간 셈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수화 동작과 함께 멤버들이 가장 신경 쓴 것은 표정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수화는 비슷한 동작도 많고 같은 동작이라도 상황에 따라 여러 의미로 쓰일수있기에
특히 표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안무에 국제 수화가 들어갔다곤 했지만
이렇게 디테일하게 들어있는지는 몰랐네요ㅎㅎ
이렇게 정성들인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이 뮤직비디오를 본 많은 청각장애우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님도 SNS에
“청각 장애로 음악을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전세계 15억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우리 방탄소년단이 있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