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 웃픈 얘기네요.. 저도 근데 올해 BTS 컴백 소식에 하이브 주식 산 1인임 ㅋㅋㅋ
혹시 2020년 실제로 있었던 방탄소년단발 '하이브 주식환불 대란' 에피소드를 아시나요?
이 사건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공모주 청약에 대해 아셔야합니다.
또 공모주 청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또 기업공개(IPO)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IPO란 기업의 재무구조와 사업계획 등을 상세히 공공연하게 공개하는 것으로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더 쉽게 비유하자면 돈을 빌리기 위해 우선 돈 빌려 줄 사람들에게 우리 가게 재정상태를 공개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당시 국내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른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IPO를 통해 국내 코스피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아 제한된 주식을 배분해 주는 것,
그게 바로 공모주 청약 과정입니다.
통상 상장했을 때 주식이 오를 가능성이 큰 기업일수록 당연히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공모가격보다 시장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공모가에 주식을 배정받는 공모주 청약에 성공하면 보유 주식의 가격 상승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인기 기업일수록 청약 경쟁률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기 많은 기업이 주식 상장을 하면 주식이 처음 정해진 가격보다 오를 확률이 높기에 인기많은 기업의 공모주를 사는게 이득이다라는 소리입니다.)
BTS라는 수십조 원의 가치를 가진 글로벌 아이돌 소속사인 빅히트에 대한 기대감은
결국 청약 증거금 58조4237억원과 경쟁률 606.97대1이란 결과를 낳았습니다ㄷㄷ
청약증거금 총액은 비슷한 시기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보다 소액 적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공모가(13만5000원)와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는 상징성 등을 감안하면 역대급이었습니다.
1억원을 증거금으로 넣었다면 약 2.4주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고,
상장 직후 빅히트는 공모가의 2배인 27만원에 개장하며 투자자들 기대감을 높였습니다만...
문제는 무조건 오른다는 주가가 떨어졌던 게 문제...
빅히트는 'BTS' 때문에 무조건 오를거라 ‘묻지마 투자’를 하였는데
주식가치가 며칠사이 -24%까지 떨어진거...
그러자 주식 환불원정대가 등장했습니다^^;;
각종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서 농담이 아니라
주식을 처음 접한 '주린이'들은 BTS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는 말 한마디에
수십만~수백만 원을 빅히트에 태웠고
전 재산을 주식투자해서 빅히트 주식에 올인했다고 합니다.
근데 주식이 훅 떨어지고
진지하게 빅히트 주식을 샀는데 환불을 어떻게 해야 하냐는 글이 등장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결혼 자금을,
또 어떤 이는 이사비용 수천만 원을 빅히트에 투자했다고
환불받고 싶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치 무슨 밈처럼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가 잘못 눌러 주식이 사졌다는 사람도 등장했고
매도해야 하는데 실수로 매수를 눌러 빅히트 주식 수천만 원어치를 사게 됐다는
황당한 사연도 게시판에 올랐습니다.
일부 투자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관련 청원까지 올리며 공론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엎어진 물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주식이 뭔지도 모르면서
BTS만 생각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돈 다 태웠다가 돈 잃고 진상 빨고 있는거같은...
암튼 주식은 한번 사면 팔아야지 ‘다O소’ 물건처럼 환불 안됩니다^^;;
제발 묻지마 주식투자하고 남탓하기전에 진지하게 주식투자 관련 서적 여러권 읽어보고
충분히 투자 소신을 키운다음에 투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