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이는 인터뷰도 참 멋있게 잘 하네요. 항상 응원합니다.ㅎㅎ
샤넬 뷰티와 함께한 파리 화보와 인터뷰에서 정국은 샤넬을 “고유의 아이코닉한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늘 새롭게 변화하는 선구적인 브랜드”라고 표현했어요. 본인도 자신의 향과 색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만남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원래부터 즐겨 쓴 향수로 ‘블루 드 샤넬’을 꼽으면서, 억지로 꾸민 남성성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유로움을 표현해 주는 향이라 좋아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인터뷰에서는 일상 이야기도 많이 나왔어요. 지난 계절에는 러닝에 빠져 지냈다며, 뛰면서 “살 빼야지, 건강해야지” 같은 생각을 계속 했다고 웃으면서 말해줬다고 합니다. 파리에서는 밤 풍경보다 이번에는 낮 풍경을 유심히 봤다고 했고, 달리기보다는 산책이 더 잘 어울리는 도시 같다고 느꼈다고 해요. 평소에는 요리도 자주 하면서 바지런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위버스 라이브에서 파스타나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일 때마다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음악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정국은 스포티파이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10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려주면서, 첫 솔로 앨범 ‘GOLDEN’으로 혼자서 음악을 책임지고 완성해 본 경험이 자신을 많이 성장시켰다고 했어요. 진의 앙코르 팬 콘서트에서 ‘Standing Next to You’를 부를 때는 오랜만의 무대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아미 앞에서 다시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멤버들에 대한 마음도 그대로였습니다. 형들은 여전히 큰 힘이 되는 사람들이냐는 질문에, 함께 있는 시간이 예전보다 줄어 아쉽지만 여전히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고, 무엇보다 같이 있으면 너무 즐겁다고 했어요. 빅히트 연습생 시절의 어린 전정국을 만난다면 무엇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그 시간들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말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팬들을 위한 라이브 방송 장비를 제대로 갖춘 것도 근황 중 하나예요. 아미와 더 원활하게 소통하고 함께 노는 시간이 너무 재밌어서, 그런 시간을 위해 장비를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자주 곁에 찾아와 주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을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다면 언제든 가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단단했습니다. 좋은 음악은 좋은 메시지나 가사를 담은 노래, 그냥 들었을 때 좋다고 느끼는 노래, 계절과 장르를 타지 않고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곡이라고 정의했어요. 누군가가 자신의 무대를 보고 “멋지다, 잘한다”라고 말해준다면 그게 바로 잘하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요즘은 이런 것들을 너무 복잡하게 분석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정국이 어디쯤 서 있는지에 대한 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악을 보여주는 사람인 만큼, 제 음악을 보고 듣는 사람들의 시간 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했어요.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그 끝에 놓여 있기를 바라는 건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그저, 웃을 수 있는 하루”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 달리는 요즘은 언제나, 늘 즐겁다고 덧붙이면서, 다가올 봄이 본인에게도 팬들에게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