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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캠
★ 평점 : 10 점
⚇ 조회수 : 1.1만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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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너를 처음 만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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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이라는 나이를 앞두고 있던 나는 아버지가 지방에 있는 회사로 발령이나 전학을 가게 되었다.
평생을 도시에서 살아온 나에게 시골생활을 해야한다는 건 꿈도 꾸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게 서울에서의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한 후 아빠의 차를 타고 우리가 이사할 집으로 가는데…
차가 달리면다릴수록 건물빌딩이 아닌,푸릇푸릇한 풀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짜증나.”
한참을 달려 겨우 도착한 집은 나름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았던 집이라 외부도,내부도 깔끔 했었다.
방으로 들어가니 벌써 도착해 있는 짐들을 정리하고 청소기와 밀대를 이용해 청소도 했다.
하루종일 청소를 해 온몸이 뻐근하여 침대에 들어 누웠는데 눕자마자 엄마가 들어오더니 내 진을 다 빼놓는다.
“너 내일부터 학교가야하니까 학교 갈 준비 미리 해 놔.”
“알았어어어.근데,교복은?”
“옷장안에-”
지친 몸을 겨우겨우 이끌고 옷장을 향해 교복을 열어보니 흰색셔츠에 남색 치마가 있었다.
“뭐…교복은 이쁘네…”
교복을 꺼내 두고 대충 가방을 챙기고 얼른 눈을 붙혔다.
아무래도 내일 파스라도 붙혀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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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씻고 화장을하고 머리를 했다.화장은 너무 진하지 않게 하고 머리는 고데기로 살짝 컬만 넣고 교복을 입고학교로 향했다.
“자-오늘 전학생이 왔다.전학생,인사해라.”
“안녕.난 서울에서 온 하여주라고 해.잘 부탁해.”
“그래.여주는 저 쪽 젤 끝자리로 가서 앉아라.”
선생님이 가르키신 곳은 뒷문 바로 앞자리.
그리고 자리로 가면서 드는 생각은 한가지.
뒷문 닫는 담당은 나겠구만…
자리에 앉아 주변에 있는 친구들을 둘러보는데 내 시선이 한 곳에서 멈추었다.
창가자리에 앉아 살랑이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머리결이 살짝 흩날리고있는 너의 모습…
손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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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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