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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방탄 정국 빙의글] 책임지세요. 당신 애니까.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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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피디

★ 평점 : 9.91 점
⚇ 조회수 : 4,8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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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임신 5주차시네요."

 


임신.. 분명 임신이라고 했다.

"임신..이요..?"

"네. 여기 작게 하얀 점 보이세요? 이게 아기랍니다. 아기집도 예쁘고 자리도 잘 잡았네요 또•••"

한동안 잠이 많아져 회사 지각에 몸이 찌뿌둥하고 때가 돼도 생리가 비치지도 않았던 이유가 저 아기였다니.

 

[방탄 정국 빙의글] 책임지세요. 당신 애니까. 1화

 

"아직 초기라 몸 조심하셔야하고 다음에 올 때는 태명 지어서 오세요. 남편 분이랑 같이 오셔도 괜찮고요~"

"저.. 선생님.."

지워달라고 해야할까. 약이라도 달라고 해야할까. 나이 스물 일곱에.. 난 아직 아기를 키울 준비조차 안됐는걸.

"제가 특별히 조심해야할 게 뭐가 있을까요..?"

하지만 입 밖으로 나간 건 뜻하지 않은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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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일의 화근은 한달 전 친구들과 갔던 바에서 부터였다. 그때 거길 가지 않았어도 아니, 그 남자를 따라가지 않았더라면 이럴 일이 없었을텐데.

[방탄 정국 빙의글] 책임지세요. 당신 애니까. 1화

"술만 마시고 갈거야."

"야 그러지 말고 같이 놀자~"

"됐어. 너나 가."

그래. 그때 갔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그 목소리를 들을 일도 없었을텐데.

그때 그 칵테일은 꽤 높은 도수가 아니였는데 술에 약한 나는 쉽게 취했다.

"위스키 한 잔이요."

"어어.."


글라스에 든 위스키를 아무 표정 없이 마시며 내 쪽을 보던 그 남자.

 

[방탄 정국 빙의글] 책임지세요. 당신 애니까. 1화


"무슨 문제 있습니까?"

 

"그거.. 많이 높은데.."

"도수 말입니까?"

"네... 그거.. 아파요.. 마시면.."

"취하신 거 같은데.

"아니에요.. 저.. 괜찮습니다.."

그렇게 그 남자와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남자의 나이는 서른. 이름은 전정국. AJ그룹에 다니고 있고 오늘 높으신 분께 많이 혼나서 술을 마시러 왔다고 했다.

"나빴네요.. 그게 엄청 잘못한것두 아닌데.."

"혼자 조용히 마시려 했는데.."

"아아.. 죄송합니다.. 저는.."

[방탄 정국 빙의글] 책임지세요. 당신 애니까. 1화

 

"괜찮으면. 같이 나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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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으..."

깨질 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나니..

"어.. 이게 왜.."

옆자리는 없고 어제 입었던 속옷은 밑에.. 그럼 나는..

"잠시만.. 아아..나.. 잔거야?!?"

호텔인 듯 했다. 휴대폰을 열어 보자 찍힌 부재중 29통.. 카톡은 23개..

야 김여주 너 어디야_1
갔어?_1
오기 싫었다고 가는 게 어딨냐?_1
전화 받아봐_1
너 진짜 어디야_1
여주야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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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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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병원에서 받아온 아기수첩과 초음파 사진을 꼭 쥐고 거실을 왔다 갔다 고민했다.
한달 전이면 그 남자밖에 없다. 알고 있는 건 나이, 이름, 회사..

"회사!"

그래서 무작정 회사로 왔다. 알려야하나 하는 고민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어떻게 오셨어요?"

안내 데스크에 가니 친절히 물어온다. 역시 대기업은 이런 분들도 다른가.

"저.. 누굴 좀 보러 왔는데.."

"이름 말씀해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전정국이라고.."

"미리 약속 하신건가요?"

"어.. 아뇨.. 약속을 해야 만날 수 있는건가요...?"

"죄송하지만 본부장님과 미리 말씀이 없으셨으면 뵈실 수 없습니다."

"본부장님이요?!"

엄마.. 나 어떡해.. 그러니까.. 내가 대기업 본부장이랑..

[방탄 정국 빙의글] 책임지세요. 당신 애니까. 1화

 

"무슨 일입니까?"


남자는 내 얼굴을 보더니 조금 놀란 표정이다. 지금 내가 더 놀랐거든요..

"본부장님을 찾는 분이 계셔서요. 손님이신가요?"

"아.. 저.. 안녕하세요.. 드릴 말씀이 있어서.."

"네. 제 손님 같네요. 따라오시죠."

본부장이라니.. 나는 그냥 대리나 그런 평범한 사람일 줄 알았지.. 본부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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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정국 빙의글] 책임지세요. 당신 애니까. 1화

 

"뭡니까? 남의 회사에서 전화도 없이. 내가 안 나갔으면 거기 계속 서 있으려 했습니까?"

"전화는.. 번호가 없어서 못했구요.. 꼭 해야할 말이 있어서요.."

"뭡니까."

그 말에 가방에서 가져온 종이를 꺼냈다. 검은 배경에 흰 점이 작게 콕 찍힌.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방탄 정국 빙의글] 책임지세요. 당신 애니까. 1화

 

"이걸 왜 나한테 보여줍니까?"

 


"책임지세요. 당신 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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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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