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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방탄 뷔 빙의글] 악녀 엑스트라에서 여주로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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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다인ㅂ

★ 평점 : 10 점
⚇ 조회수 : 4,0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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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뷔 빙의글] 악녀 엑스트라에서 여주로 2화
악녀 엑스트라에서 여주로_02

 

 

 

 

 

 

 

 

 

 


🎶 썸 타긴 뭘 타 - 백아연

 

 

 

2.

 

 


놀라기도 잠시 나는 첫번째 남주의 얼굴이 궁금해져서 얼른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와 진짜 잘생기긴 했네

 


조막만한 얼굴, 날렵하지만 어딘가 귀여운 눈 코는 말할것도 없이 예뻤고 그런 그는 입술마저 예뻤다. 그의 모습을 한 마디로 정의 하자면 차갑지만 귀여운?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 내 얼굴에 혹시 뭐 묻었어? 뭘 그리 빤히 쳐다 봐”

 

“ㅇ,에?”

 

“왜그래 유지연 답지 않게”

 

 


이 말에 찔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아직도 이 상황이 뭔지 모르겠다는 듯이 멍한 표정으로 김남준을 바라보던 중 그가 나의 손목을 슬며시 잡아오며 말했다

 

 


“가자, 늦겠다.”

 

 


원래 이 소설이 이랬던가? 아니지 이 소설은 당연히 원작과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바로 내가 빙의가 됐다는 큰 변수가있기 때문이다

 

 


“지연아 혹시 너 어디 아파?”

 

“으응?”

 

“아니 평소에는 만나기만 하면 그렇게 떠들어 대던 애가 갑자기 하루 아침에 조용해 지니까 조금 놀라워서”

 

 


이놈의 유지연은 도대체 얼마나 떠들어 댕긴거야 안 그래도 복잡해 죽겠는데 김남준한테 말까지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니 정말이지 난감했다 그런 내가 질문 하나 던져 보려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아 하는 탄식과 함께 김남준에게 질문을 했다

 

 


“남준이 너는 몇 반이야?”

 

“야 유지연 나 좀 서운하다?”

 

“어? 뭐가 서운한데..?”

 

“나는 너 반 외웠는데 너는 아직 못 외운거야?”

 

“아.. 지금 한 번 더 알려주면 평생 기억하고 있을게!”

 

“진짜지!!”

 

 


뭐가 그리 좋은지 두 눈을 접으며 웃는 그의 귀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어어 그럼 진짜지!”

 

“6반이야. 지연이 너랑은 좀 떨어졌는데 뭐 어쩌겠어 내가 찾아 가야지 뭐”

 

 


그런 말을 하는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이내 시선을 정면으로 옮겼다. 잘생겨서 그런가 계속 쳐다보게 되네.,


그렇게 내 머릿속 한 켠에는 자연스럽게 김남준이 자리 잡았다. 그의 얼굴 목소리 다정한 성격 그리고 웃는 얼굴까지 전부 머릿속에 선명히 남았다. 그렇게 앞만 보고 걸어가며 김남준 생각만 하고 있었을까 나에게 무언가 물어보는 듯한 김남준의 목소리가 들려 그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반에 너 괴롭히는 애는 없지?”

 

“.. 어어! 당연히 없지!”

 

“그럼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 어 그야”

 

 


그의 두 번째 질문에는 쉽게 답을 할 수가 없었다. 괴롭히는 애는 당연히 없을 것 같아서 쉽게 대답했는데 친한 친구는 빙의 되고 난 후 처음 학교에 가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질문이었다.


그렇게 나의 침묵이 길어지자 김남준이 입을 떼었다

 

 


“심심하진 않아?”

 

“조오금..?”

 

 


내가 대답을 하지 못 하자 그는 얼른 다른 질문으로 다시 입을 열었고, 이번 질문은 그냥 내뜻대로 얼른 답 했다 교실에 갔을 때 아는 친구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건 확신이 아닌 예측이니 친구가 없을 것을 대비해 그에게 심심하다고 대답했다

 

 


“쉬는시간에 찾아갈게 기다리고 있어”

 

“응!”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새 학교 교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학교에 거의 다 다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떨림이 나를 감싸왔다. 그 떨림을 이겨내지 못한 내가 작게 한숨을 후 - 하고 내쉬자 옆에 있던 김남준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하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그에게 애써 웃어 보이며 걸음을 재촉할 뿐 이었다.

 

 


“종례 끝나고 바로 올게 하교 같이 하자”

 

“응응! 잘 가 남준아!”

 

“수업 잘 듣고 이따 봐”

 

 


우리 반 위치 몰랐었는데 남준이가 친절하게 데려다 줘서 별다른 문제 없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교실에 들어가자 마자 생겨버렸다.


아 나 내 자리 어디인지 모르는데.


그렇게 뒷문에 서서 한참 동안 고민하던 나는 창가 쪽 맨 끝 자리를 선택했다.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너무 졸린 나머지 나의 눈꺼풀이 슬며시 감기고 있을 찰나

 

 


“….. 저기”

 

 


누군가 내 어깨를 치며 날 부르는 듯한 목소리에 반쯤 감긴 눈이 다시 떠졌다. 그 목소리의 주인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든 순간 느꼈다


아 얘가 두번째 남주구나.


보자마자 알 수 있었던 이유는 너무 예쁘게 잘생겼기 때문. 눈 코 입은 진짜 말 할 것도 없이 다 예뻤는데 그 중에서 코가 진짜 미쳤다 저게 사람 코야? 뭐이리 높아 역시 남주는 다른가봐

 

 

[방탄 뷔 빙의글] 악녀 엑스트라에서 여주로 2화

“… 저기 친구야”

 

“ㅇ,어! 뭐라고 했어?”

 

“여기 내 자리라서…”

 

 


아 망했다. 내 자리 모르는데, 이 친구 이름도 알아볼겸 한 번 물어볼까

 

 


“예쁘게 생긴 친구야 혹시 이름이 뭐야?”

 

“아 나는 정호석”

 

“어머 친구야 이름도 너무 예쁘다 나는 유지연 이라고 해!”

 

“어… 지연이 너도 이름 예쁘다”

 

“호석아 혹시 내 자리 어디인지 알아? 내가 기억이 안 나서.,”

 

“여기 내 바로 옆자리였던 거 같은데”

 

“아 그래? 고마워! 자리도 가까운데 우리 친하게 지내자!!”

 

 


소설 속 악녀인 엑스트라 유지연이 본격적으로 악녀 활동을 하는 

시기는 여주가 남주들과 친해졌을 때. 그 말인 즉슨 아직은 악녀가

아니란 말. 여주 오기 전까지 남주들이랑 얼른 친해져서 다같이 놀러 다녀야징~~~~!!!


일단 저 말을 실행 하려면 소설 속 내용 처럼 남주들을 좋아해서 여주를 질투하고 괴롭히는 건 절대 안 되니까, 그 부분 내용을 완벽하게 바꿔서 둘도 없는 친한 친구 사이 까지만 되기 위해 노력하려고 본격적인 마음을 먹게되었다.

 

 

 

 

 

 

 

 

드디어 3교시 쉬는시간 호석이와 대화를 나눌 정도로 친해진 나는 간식도 사고 호석이와 조금 더 친해질겸 같이 매점을 가기 위해 함께 교실을 나섰다. 솔직히 말 하자면 매점 가는 이유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소설 속에서 매점에 자주 들린다고 나와 있는 세 번째 남주 김석진을 보러가기 위해서이다.

 

 


“호석아 너는 뭐 좋아해?”

 

“음… 나는 가리는 거 없이 다 좋아하는데”

 

“정말?”

 

“응 정말”

 

“헐 너 나랑 진짜 똑같다 나도 가리는 거 없이 다 잘 먹는데”

 

“잘 먹는 게 제일 좋지”

 

 


헐 호석이가 처음으로 날 보면서 웃었다. 웃는 건 뭐이리 예쁜 건데 웃는 거까지 예쁘면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저 웃는 얼굴을 본 뒤로는 머릿속이 호석이의 얼굴로 가득 차서 매점으로 향하는 동안 호석이 생각만 미치도록 한 것 같다. 그렇게 한참을 넋 놓고 걸어가고 있었을까 계속 멍 때리고 직진만 하던 나를 잡은 건 다름 아닌 호석이었다.

 

 


“지연아 매점은 이쪽”

 

“ㅇ,아.. 어!”

 

 


호석이가 내 손목을 부드럽게 잡아서 이끄는데 그 행동이 놀랄 정도로 자연스러워서 조용히 혼자 얼굴만 붉힐 뿐 이었다.


그렇게 호석의 손길에 이끌려 매점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 안에서 바나나우유를 꺼내고 있던 김석진이 보였다. 역시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어.


만족하는 표정을 짓고 자연스럽게 나도 그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라? 김석진 옆에 고양이 같이 생긴 저 사람은 누구지..? 딱 봐도 잘생긴 얼굴이라 그 사람도 남주일 거라 확신한 나는 그 자리에 멈춰서 소설 속 이야기를 떠올려 보았다.


얼마나 그 자리에 서 있었을까 아 하는 짧은 탄식과 함께 그 인물이 떠올랐다.

 

 


“헐 민윤기야?”

 

 


헙. 이걸 큰 소리로 말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ㅈ,지연아! 선배셔..!”

 

“….. 어어어ㅓ어?”

 

[방탄 뷔 빙의글] 악녀 엑스트라에서 여주로 2화

“누군데 처음 보는 사람한테 반말이야. 명찰 보니까 2학년 같은데”

 

“ㅇ…….어”

 

“제가 대신 죄송합니다 선배님. 얘가 아직 잠이 덜 깨서요”

 

“변명 필요 없고 반이나 불러”

 

 


아 이거 제대로 찍힌 거 같은데. 빙의된 지 하루 만에 선배한테 찍힌 썰 푼다!!!

 

 


“…. 2반이요”

 

“야 석진아 2반이 몇 층이냐”

 

“민윤기 너 진짜 찾아가게?”

 

“아 닥치고 어디냐고”

 

“2층이요..!”

 

“아 고맙다”

 

 


호석아 너는 눈치가 없는거니., 진짜 너무 착해도 문제라니까

 

 


“저어는 그럼 가볼게요.!!.!!”

 

 


여기 더 있으면 숨만 막힐 거 같아서 온 힘을 다 끌어 모아서 전속력으로 매점을 빠져 나가는데 뒤에서 호석이가 나를 부르면서 따라오는 게 아닌가. 나를 부르는 목소리와 그의 행동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나도 모르에 입가에 호선을 그리고 앞으로 달려 나갔다.

 

 


“야 윤기야 쟤 뭐냐”

 

“뭐”

 

“왜 귀엽냐고”

 

“아 미친놈아”

 

“아 뭐 나는 귀엽다고도 못 하냐?”

 

“먼저 갈 거니까 따라 오지 마라”

 

“아니 윤기야 너 이따가 2반 갈거지”

 

“안 귀찮으면”

 

“같이 가자”

 

“쟤 좋아하냐?“

 

“뭐래 너 걱정되서 따라가는 거야 멍청아”

 

“개소리 할거면 닥쳐”

 

 

 

 

 

 

 

후하 우리 반 교실이 2층이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전속력으로 달리느라 온 몸에 힘을 다 쓴 나머지 교실 도착하자 마자 나는 내 자리 책상과 의자와 한 몸이 되어버렸,

 

 


“헉… 허억… 지연아..!”

 

“…. 호석이..?”

 

“…. 너,너 왜 갑자기 뛰어,간 거야”

 

“하하… 난 별 이유 없이 뛴건데.. 그러는 너는 왜 뛰어온거야?”

 

“너가 혼자 막 가길래 뭔 일 있나 걱정되서 뛰어왔지”

 

 


정호석 쟤는 지금 자신이 한 말이 굉장한 말이라는 것을 알까 저 말을 듣고 나 혼자 얼굴 붉히고 설레어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으려나. 딱 봐도 호석이는 아무런 의미 없이 한 말 같은데 나는 왜 심장이 쿵쾅거리는 거지


그렇게 말 한 마디로 오만 가지 생각을 다 하던 중 타이밍 좋게 수업을 알리는 종이 치고 나는 오늘 아침에 못 잔 잠이나 자야겠다 하며 책상에 두 팔을 올려두고 그 위에 내 머리를 포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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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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