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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알러Boo
★ 평점 : 9.9 점
⚇ 조회수 : 5.2만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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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쳤지, 윤여주.. "
" 큰소리 떵떵쳤는데.. 그 아저씨를 내가 어떻게 꼬셔!! "
" 전정국한테 맞으면 아픈데... "
" 딱밤 한 대 맞으면 뇌진탕 각 아니야?? "
윤여주 이 바보...
도대체 무슨 깡으로 전정국한테 내기하자고 한 거야?
내가 내 명을 스스로 줄이고 있잖아...
" ..좋은 인생이였다.. "
집 문 앞에서 허탈해하고 있을 때,
" ..저기 좀 비켜주시면... "
" 네? "
" 집 문을 막고 계셔셔요. "
ㅅㅂㅅㅂㅅㅂ...
저게 사람 얼굴이냐..
섹시한 첫사랑님께서 말을 걸으셨어...
전정국한테 딱밤 뇌진탕보단 아저씨한테 심장폭행으로 먼저 가겠네..
" ..진짜 좋은 인생이였다... "
" ..네? "
" ㅇ..아니욧..!! "
" 아침에 보고 또 보네요.ㅎㅎ "
" 역시 저흰 운명인가 봐요?? "
찅긋☆
내기고 뭐고 우리 아저씨를 보니 기분이 싹 날라갔네..
이게 바로 아저씨 효과인가.
힘내라고 회심의 윙크도 날려주는 나의 센스_
" ..옆집이라 자주 마주치네요. "
" 그럼 전 이만. "
..뭐야, 지금 선 그은 거 맞지??
운명을 지금 옆집 이웃이라고 얘기한 거 맞지????
옆집인게 얼마나 큰 운명인데!!!
" 이왕 내기 한 거.. 꼬시는 게 어떤건지 보여주겠어. "
" ..아저씨한테 신고만 안 당하면 좋겠네. "
" 오늘부터 윤여주 아저씨 꼬시기 대작전!! "
" ..좀 프로젝트명이 촌스러운가. "
" 뭐 어때, 우리 아저씨는 잘생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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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_
" 어멓ㅎㅎ, 지금 출근하시나봐요.ㅎㅎ "
" 아..안녕하세요. "
작전명 1.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할 때 맞춰 아침 인사하며 같이 출근하기.
" 정장도 빼 입고..회사라도 가시나봐요? "
" ...그런 셈이죠. "
" 저도 회사원이예요! "
" 저 요 앞 회사 다니는데.ㅎㅎ "
" 같은 회사원으로써 잘 지내봐요! "
" 저 나름 팀장이라고요~ "
" ..저 죄송한데 일들이 밀려있어서 가봐야 할 거 같아요. "
" 그쪽 얘기 못 들어줘서 미안해요. "
" 일 열심히 해요. "
작전명 1, 실패.
그래도 인사도 하고 일 열심히하라고도 들었으니 반 실패..?
그냥 아침부터 아저씨 얼굴봐서 그저 행복_
아니 근데,
" 저 아저씨 무슨 차가 벤츠야..? "
" 아저씨 돈도 많아..? "
" 다 가졌네, 다 가졌어... "
" 이제 나만 가지면 되겠구만.. "
코쓱_
" 어쩜 저렇게 잘생겼고 섹시하며 돈도 많은 거지..? "
" 설마...여친이 있진 않겠지. "
" 그래서 철벽치는 건 아니겠지?!! "
정말 이상한 게,
원래 저 얼굴이면 여친이 있을 거라고 먼저 생각하지 않나...
우리 여주 역시 남들과는 달라.
" 아니지. "
" 여친이 있든 말든 내 상관 아니잖아. "
" 난 열심히 꼬시기만 하면 된다고. "
" 날 좋아하게 될지 어떻게 알아. "
" 날 좋아하게 만들면 되지. "
" 아저씨 꼭 내가 가지고 만다. "
" 아저씨가, "
" 날 좋아하게 만들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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