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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피디
★ 평점 : 10 점
⚇ 조회수 : 44,3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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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네 로펌
지금 로펌 안은 한명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그게 누구냐면..
- 야 일처리 이거밖에 못해?!
- 죄송합니다..
- 아니 하아.. 야 너 나가
- 네..?
- 못알아먹어? 나가라고
- ㄴ,네..
김여주 검사님 aka. 검사 아니고 독사(님)이 캐고 있는 국내 5위 안에 드는 조직 대표가 또 해외로 튀었단다..
그 정보 어떤 경찰한테 넘겨받아서 정보 캔다고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이걸 신입이 엎었다
고로, 우리 검사님 개빡쳤다
- 전정국 이 개자식 잡히기만해 죽여버릴거야!!
똑똑-
- 아 누구야?!!
- 선배다 인마. 끅끅끅끅ㅎㅋㅎㅋ
- (아 저걸 때릴수도 없고)
-네 선배 하하하.. 오셨어요
- 야아! 인마 어? 내애가 왔는데 어? 반갑게 좀 어?
- 선배 지금 재판 끝나고 오시는거면.. 좀 쉬시면 안될까요.. 저 지금 누구라도 눈에 띄면 조질 거 같아서..
- 왜 또 그ㄹ.. 어.. 그래 그럴만 하네..
여주 사무실 책상에 쌓인 산더미 자료를 보고
수긍하는 김석진 (여주의 선배이자 직장 동료)
- 혹시 그.. 전대표?
- 그 새끼 말하지 마요.. 나 지금 선배 칠 수도 있을 거 같으니까..
- 벌써 2달째야.. 일단 경찰한테 맡기고 내일모레 민검이랑 재판 준ㅂ..
쾅-
여주가 꺼낸 건 깔끔히 정리 된 3개의 파일
- 전과 기록.. 증거랑.. 조사 정리한 거랑..
어제 밤 새서 다 했어요.. 내일모레 재판 하기만 하면 돼..
- 어.. 그래..
- 그러니까 이제 나가주실래요.. 저 눈 좀 붙이게..
- 어..
- 감사합니다..
*
- 대표님, 오늘 3시 투자자 미팅 있습니다
- 어 그래 요즘 나 쫓고 있다는 검사는 잘 처리했어?
- 네 가짜 정보를 경찰 쪽으로 흘려뒀습니다
- 그래 우리 창식이는 일처리가 빨라서 좋아 나가봐
- 네 대표님
철컥-
- 김여주 검사..
- 재밌네
이 사람은 K조직 대표 전정국
국내에 6개, 해외에 3개 총 9개의 사업을 하고 있고
해외유입 총기 소지는 물론이오
얼마 전 의뢰로 40억 받고 S그룹 차남 바다에 던진
장본인 되시겠다
자신을 쫓는거에 혈안이 된 검사의 존재를 안 대표님
경찰에 가짜 정보를 흘려 해외로 떠났을 거라 예상하며 지금 진심으로 뿌듯한 말티즈 상태
근데 우리 검사님 해외 못갔어..
그렇게 무방비 상태인 대표
그렇게 미팅하러 H 호텔로 향한다
*
그 시각 강남경찰서 강력 1팀
거의 대부분의 경찰들이 싫어하는 김검사님과 친하고 그 열정과 사람을 좋아하는 두 형사
- 아니 그 미친새끼가 이상한 정보를 로펌쪽에 흘려가지고 내가 기가차서..
- 형님! 이번에는 진짠데요.. H 호텔에 떴어요!!
- 그 파일 보내
달칵-
전화가 끊기고 바로 폰을 확인하는 정경사
- 와.. 스케일 보소.. 이건 징하게 힘들겄는디.. 왜 이 새끼 일은 다 우리한테 넘긴다냐
- 아무래도 김검사님이랑 친하니까 그렇지 않겠어?
- 와.. 이 새끼.. 지금 이게.. 그니까 총기 매매 이런건가?
- 야 이 새끼 꺼낸다 지금 봐바!! 꺼낸다!!
화면 안에 보이는 건
종이로 된 서류 총이라곤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머쓱해진 김경사님
- 그럼 또 저 서류를 조사하러 가야하나..
- 지금 정황상 갈 수 있는 게 없어..
- 김검사님한테 도움을 드려야..
- 아서라.. 호텔로 가실라..
검사님 성격 아는 두 사람
일단 저 서류가 뭔지 알아내는 것 부터
- 아, 나 경위서 써야하는데..
- 그 상호동 칼빵 맞나?
- 어.. 오늘 4시까지 상부 제출인데.. 지금 몇시냐
- 지금.. 3시
- 아 좆됐다 야 간다
그렇게 일만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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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날
피고 최씨의 1심 재판이 있는 날
아침에 퀭하 눈으로 검사복을 입는 김검
똑똑-
- 예 들어오세요
- 야 밥 먹었ㄴ..
- 안먹었는데 왜요
- 아핰ㅎ잌ㅋㅋ핰ㅋ앜ㅋ 이 새끼 눈깔 퀭한 거 봐
- 선배.. 아침 댓바람부터 먼지나게 눈깔 퀭해지고 싶으신 건 아니죠
- 응 그래 미안하다 밥 안먹었음 이거 먹으라고 밑에 샌드위치 와.. 진짜 맛있더라
- 감사해요 잘 먹을게요 선배는 커피 드릴까요
- 어 그래
그렇게 눈ㄲ 아니 눈 퀭한 상태로 샌드위치 우걱우걱 씹어먹으며 정리해둔 자료 보는 김검사님
- 그거 들었냐? 어제 전대표 호텔에 떴다는데
- 네? 뭐라고 했어요?
- 몰랐어? 난 당연히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 아니 해외로.. 아.. 이 미친새끼가
- 몰랐구나? 어제 송회장이랑 투자 미팅했대 송회장이면.. 아무래도 총기 매매 아니겠어?
- 하아.. 난 그것도 모르고 시이발.. 아 급 빡치네..
어떻게든 잡히기만 해 진짜 어떻게든 조질라니까
- ㅇ,야 일단 가라앉히고 재판 하러 가자
- 하아.. 저 양치 좀
- 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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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잘했다 오늘 너 덕분에 승소한거야!
그렇게 또 승소한 검사님
패소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승소하시는 분
오늘 돈이라도 먹은 건지 재판 내내 아무 말도 안하던 개자식이 자기 덕분에 승소해놓고 좋아라 하는게 꼴보기 싫었겠지
- 야 너 돈먹고 그딴식으로 굴거면 우리 로폄 나가
이 개자식아 검사가 그따구로 행동해도 돼?! 어?!
- 너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야? 누가 돈을 먹어?!
- 내가 모를 거 같냐? 지나가던 개가 봐도 저 새끼가 죽인게 확실한데 너는 아가리 싹 쳐닫고 이 미친새끼가 뒤질라고!!
그 소리를 듣고 뛰어온 민검사님
- 야,야 너 왜 애먼 애한테 시비를 털고 그래 오늘 승소 해놓고 어?
- 이 새끼 돈 먹은 거 맞다니까?! 아니 선배도 봐놓고..!!
- 일단 가자 어? 김검 진정하고 어?
그렇게 오늘도 애먹는 민검사님
여러모로 많이들 일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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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르-
[ 강남 강력1팀 정경사님 ]
달칵-
전화 발신인을 보고 바로 받는 여주
전대표 그 개자식에 대해 뭐라도 정보가 나온걸까
- 네 형사님
- 송회장이 총기매매건으로 수사가 진행됐어요 송회장 진술 내용 중 전대표 이름이 나왔고 오늘 영장 발부 했습니다
- 4시에 재판 있는데 한 5분 정도 걸릴 거 같아요
- 그거 끝나고 오셔도 될 거 같아요
- 저.. 형사님
- 네
- 전대표 제 사무실에서 제가 직접 조사해도 될까요 지금 그 사건에 연류된 사람만 해도 수십인데, 전대표 그 새끼 지금 당장 쳐 넣어도 시원치 않아요
- 최형사가 로펌으로 갈겁니다 워낙 김검사님 잘 해주시니까 부탁드릴게요
-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오늘, 전대표 그 개자식을 만나게 된 검사 아니고 독사님
- 이 새끼.. 죽여버릴거야..
왠지 사무실 안 야구빠따가 눈에 들어온다
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신고글 [방탄 정국 빙의글] 남편의 이중생활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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