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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방탄 뷔 빙의글] 어느날 짐승을 주워버렸다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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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연탄이밥

★ 평점 : 9.16 점
⚇ 조회수 : 1,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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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뷔 빙의글] 어느날 짐승을 주워버렸다 3화

 

어느날 짐승을 주워버렸다

w.연탄이밥
*도용금지*

 

 

 

 




 

#03

 


"...태형아."

"..."

 

 

태형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마치 넋이 나간듯한, 무언가에 홀린듯한 표정을 지은 채 여주를 바라보기만하는 그였다.

 

 

"왜 그러느냐..?"

"..더.."

"응?"

"한번만 더.. 제 이름 불러주세요.."

 

 

여주의 손을 덥석 잡고는,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는 태형이다. 그의 반응에 의아해하며 고개를 갸웃, 그래도 한번 더 그의 이름을 괜히 불러보는 여주였다.

 

 

"그래, 태형아-"

 

 

츕-

 

 

이름을 부르자마자 잡고 있던 여주의 손을 그대로 가져와 손등에 천천히 입을 맞추는 태형이다.

 

 

"아가씨 목소리로.. 제 이름을 불러주니까.."

"..."

 

[방탄 뷔 빙의글] 어느날 짐승을 주워버렸다 3화


"너무 좋아요, 지금 이 기분.. 말로는 못할 것 같아요-"

"네 이름을 불러주는 것 뿐인데, 그리도 좋단 말이더..."

"아가씨, 키스해도 될까요?"

"....뭐..?"

 

 

키스라는 단어는 어디서 배운건지, 물어봐놓고선 얼굴은 이미 초밀착 된 상태였다. 조금만 더 움직였다간 정말로 닿이겠다. 태형은 이미 여주를 자신의 품에 가둔 상태였다. 

 

 


"...하고 싶은데.."

"키, 키스는 무슨..! 너 그말 어디서 배웠어 -"

"보통 입술을 맞대는 행위를 키스라고 하던데.. 아닌가요?"

".....드, 드레스도 망가졌는데 어서 집으로 돌아가자 -"

 

 

황급히 그를 밀어내며 그의 품안에서 간신히 빠져나오면, 뒤에서 쿡쿡 웃음을 삼키며 쫄래쫄래 여주를 뒤따라가는 태형이었다. 그런줄도 모르고 여주는 앞에서 붉게 상기된 두 볼을 감추느라 애쓰고 있고.

 

 

 


마차가 또 다시 멈추었다. 집까지 무사히 도착한 뒤, 태형은 다시 동물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런 태형을 품에 안아들고, 집으로 들어가는 여주였다. 집 안의 상황이 어떤지는 잘 모르는 채, 그저 평소와 같이 들어가는 여주다.

 

 

"다녀왔습니..."

"아가씨..! 주인님이 서재 안에서 기다리셔요.."

 

 

왠일로 근심이 가득 섞인 루시아의 얼굴이다. 목소리도 작게 속삭이는게, 심상치않은 기분이 들었다.

 

벌써, 들켰구나.

 

 

"루시아, 내 방으로 들여놔."

"네, 아가씨.."

 

 

품 안에 든 태형을 루시아에게 건네고,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며 서재로 향했다. 문 밖부터 심각한 기운이 감돈다. 목구멍으로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 심호흡을 하며 문고리를 돌렸다.

 

 

"아버지, 절 찾으셨다고.."

"브리에, 하나뿐인 자식인 널 기대했건만..."

"..."

"감히 네 아비인 나를 실망시키게 해?"

 

 

말끝이 사납다. 서로 깍지를 낀 두 손을 턱에 괸 채 여주를 매섭게 노려보는 그였다.

 

 

"오늘 네가 벌인 짓이 우리 브리에 가문의 명성을 크게 떨어뜨렸다. 무슨 뜻인지는 아는게냐?"

"....."

"공작과 결혼하거라."

"예..? 아버지 그건,"

"잔말말고, 결혼해. 더 큰 벌을 내리기전에."

"싫습니다."

"뭐라?"

 

 

반항을 해오는 여주의 반응에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한쪽 눈썹을 움찔거리며 높게 치켜뜨는 그였다. 안에서 화는 더욱 치밀어올랐고, 아버지인 자신에게 대들며 반항을 하는 여주의 행동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결혼은 제가 원하는 사람과 할겁니다. 그러니 아버지는 신경쓰지 마세요."

"네가 점점 미쳐가는구나, 설령 그 자를 말하는것이냐? 헐벗은 채 너와 함께있던,"

 

 

여기까지 알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그의 입에서 나온 말들이 꽤나 충격적이었다. 사교계란 역시 이런 곳인가, 제일 빠르게 도는건 '소문'인가보다.

 

 

"혹시, 사람을 붙이셨습니까.."

"그건 알거없으니, 공작과 결혼준비나 하거라. 그런 쓸데없는 놈들은 절대 만나지말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뭐..?"

"그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마시라고요!!!!!"

 

 

쾅-

 

 

순식간에 문을 박차고 나와버렸다. 태형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아버지가, 하나뿐인 딸을 제 꼭두각시 인형처럼 여기는 그런 아버지가 무척이나 미웠다. 결국 참았던 눈물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소리내어 서럽게 울며 방으로 쳐박혀 들어가면, 사람의 모습을 하고있는 태형의 모습이 제일먼저 시야에 들어왔다.

 

 

[방탄 뷔 빙의글] 어느날 짐승을 주워버렸다 3화


"아가씨, 무슨 일 있...."

"흐..흑윽....흑..."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걸터앉아있는 태형의 품으로 들어갔다. 아무말 없이, 다짜고짜 그의 품에 안겼지만,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 여주의 등을 약하게 토닥여주는 태형이다.

 

 

"어흑...흑..흐윽..."

"아가씨, 편히 우세요. 울고싶은 만큼, 제가 옆에 있을게요."

 

 

아버지와는 다르게 그의 말은 퍽 따뜻했다. 이 한마디가, 그저 어깨를 두드려주는 이 행동이 위로가 될 줄은 몰랐다. 밤새 이 남자의 품에 안겨있고 싶다, 이 남자에게 위로받고 싶다.

 

 

 

 

 

 


언제 잠이 든걸까, 침대 위 여전히 그의 품에 안긴 채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눈이 떠졌다. 아직 곤히 자고있는 태형의 모습을 보니 어제의 일이 문득 떠올랐다.

 

 

"....고마워."

 

 

몰래 그의 이마에 쪽- 눈치채지 못하게 입을 짧게 맞추었다. 그의 머리를 살살 몇 번 쓰다듬고는 침대에서 내려가려는데,

 

 

[방탄 뷔 빙의글] 어느날 짐승을 주워버렸다 3화


"...아가씨."

"....왁!!"

 

 

언제 일어난건지 앉은채로 뒤에서 내 손목을 붙잡았다. 어느새 자신의 무릎에 앉히고는 뒤에서 꽉 껴안아오며 고개를 내 목덜미에 기대어버리는 태형이다.

 

 

"몰래 그러시면.. 제가 모를줄 알았나요?"

"그냥.. 어제 위로해줘서 고맙다고 - 고마움의 인사야."

"아가씨께서 자꾸 저를 자극하시면..."

"...."

"....저도 그때는 조절 못해요."

 

 

여주의 맨 목덜미에 입술을 가까이대고 조곤조곤 속삭이는 태형이었다. 그에 간지럽다는듯, 저도모르게 약한 신음을 내었다. 이내 태형의 입술이 천천히, 여주의 목덜미부터 뺨까지. 마치 표식을 남기는 것처럼 한 번, 한 번 하나씩 곱씹어 새기는 듯 입을 맞추었다.

 

 

"그, 그만."

"...?"

"...네, 네 옷을 맞추러 가야겠다. 포목점에 다녀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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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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