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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방탄 정국 빙의글] 신의 혼약자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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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작은우주의별

★ 평점 : 9.99 점
⚇ 조회수 : 1.9만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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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혼약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이상,
끊어지지 않고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방탄 정국 빙의글] 신의 혼약자 1화

 

신의 혼약자


01

 

 

 

 

 

태초에 한 신이 많은 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간 여자와 혼약을 맺었다. 

 

 


단순한 결혼이 아닌 영혼을 묶는, 서로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음이 증명되었을 때 취소할 수 있는 혼약(魂約)이었다. 

 

 

 

대표적으로 그 신의 혼약을 반대한 창조의 신은 결국 두 손을 들며 그들의 혼약을 축하해주었다. 그리고 인간 혼약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었다. 

 

 


그 선물은 바로 혼약자가 다음 생으로 환생할 때마다 성인식을 치른 뒤에 전생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창조의 신) “부디 전생을 기억 해내어 너의 신과 만나 수 만 년, 수 억 년…. 억겁의 시간을 살아가렴.”

 

 

 

 

창조의 신의 말을 끝으로 둘은 행복하게 살아갔고 그 후로 많은 신이 인간과 혼약을 맺었다. 평생을 사는 신이기에 그들의 마음은 변치 않았다. 

 

 

그렇게 혼약 관계는 수 천만년, 수 억만년, 억겁의 시간을 건너 현재, 2021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2021년 3월 22일. 여주의 생일이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고 선물을 왕창 받은 체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여주) ‘오늘은 학교도 단축이고, 학원도 없고! 아싸~ 빨리 집 가서 케이크 먹어야지!’


그렇게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에 거의 도착한 여주는 
골목에서 튀어나온 누군가와 부딪혔다.

 

 

 

여주) 아!

_아, 죄송합니다.


그 남자는 떨어진 선물들을 주워 여주에게 안겨주었다.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큰 눈이 인상적이었다.

 

 ‘다친 곳은 없나요?’ 

 

상냥하게 묻는 그였기에 여주는 괜찮다고 웃으며 돌아섰다. 

 

 

 

 

 

집에 도착한 여주는 아침에도 받았던 가족들의 축하를 다시 받고 맛난 저녁 식사와 케이크를 먹은 뒤 밖으로 나왔다. 아직은 많이 쌀쌀한 저녁. 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냇가로 왔다. 

 

 


여주는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바위 아래에 위치한 그녀의 명당자리에 앉았다. 그러곤 오늘 느꼈던 행복한 감정과 분위기를 곱씹으며 물에 손을 넣고 휘적였다. 그러다 문득 자신과 부딪힌 남자가 떠올랐다.

 

 

 

 


여주) ‘키도 컸고, 머리 색은…. 모자 때문에 못 봤고. 눈은 푸른 빛이…. 어..…?‘


아까 부딪혔던 남자를 떠올리다가 은연중 그의 눈에 돌고 있던 푸른 빛을 기억해낸 순간 여주의 몸에 소름이 돋았다. 흠칫거린 그녀의 손을 타고 한기가 빠져나가며 손을 담그고 있던 물 주변이 순식간에 얼어버렸다.

 

 

 

 

 


여주) 으악! 이거 뭐야!!


놀란 여주는 손을 빼내려 했지만, 꽁꽁 얼어버린 얼음 탓에 힘만 빼버렸다. 당황스러운 마음이 점점 진정되며 상황파악을하는 여주였다.

 

 

 

 

 

 

 

여주) 난 아까 부딪힌 남자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푸른 빛…. 냇물이 얼고…. 내가, 그런거야…?

 

 

 

 

 

 

 

 

 

 ‘나와 상관없겠지.’ 


하며 무의식중 무시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또 다른 세계가 생각난 이유는 뭘까. 내가 평범한 인간이라는 전제를 넘어선 이 상황.

 

 

 

 

 

 

 

 

 나는 초능력자였다.

 

 

 

 

 

 

 

 

 

 

 

 

‘21세기, 과학이 발전한 지금 우리가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존재를 믿는 건 단 하나의 경우밖에 없다는 거 알지?  바로 신이야.’


‘신의 혼약자,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과 그 후손들은 신의 능력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우린 그들을초능력자라고 부른단다.’


‘여기서 혼약자는 혼혈과 후손들과는 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 바로 능력이 발현되려면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거야.’

 

 

‘능력이 발현되는 조건은 총 두 가지가 있는데….’

 

 

 

 

 

 

 

 

 

 

바보같이 이제야 특수 역사 선생님의 말이 생각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일 거라고,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독하게 엮이게 생겼다.

 

 

 

 

 

 

 

 

 

 

 

 


오늘의 인물

 

신여주
A형, 165cm, 생일 3월 22일, 18세
ENFP, 참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

차차 알아갑시다!

 

 

오늘의 TIM

 

1. 스토리의 배경은 현재와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면 신이란 존재입니다.
이 새계 사람들은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걸 믿지만 종교적으로 믿지는 않습니다!

 

2. 특수 역사 선생님이 있다면 특수 역사 과목도 있겠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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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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