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방탄 정국 빙의글] 신의 혼약자 3화

✎ 작가 : 작은우주의별

★ 평점 : 9.99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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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신의 혼약자

03

 

 

 

 

 

 

 

 

남준) 눈 떠. 도착했어.

 

 

언제부터 그의 품에 안겨있었는지 모르지만 띵한 머리를 
잡으며 천천히 그 품에서 벗어났다. 순간이동을 한 건지 어느새 둘은 푸른 숲속에 있었다.

 

 

남준) 이 좌표를 기억해. 현실과 캐패시티 사이에 있는 
작은 틈이 있는 곳이니까.

 

 

그와 함께 앞으로 한걸음 내딛는 순간 주변이 요동치더니 다른 풍경으로 바뀌었다. 노을이 지기 전의 하늘과 베르사유 궁전 같은 학교, 저멀리 까마득한 절벽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와 푸르른 들판. 판타지 장소의 대명사 같았다. 그가 아무 말 없이 학교로 걷기 시작하자 여주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여주) 저, 저기-!

 

남준) 김남준이야. 이름.

 

여주) 어…. 남준씨-!

 

 

여주의 말에 그는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 여주를 쳐다봤다. 뭔가 잘못이라도 한 걸까.

 

 

남준) 푸핫! 아, 적응 안 된다. 

 

여주) 네…?

 

남준) 그냥 바로 교장실로 가자. 걷는 거 귀찮다.

 

 

그가 내 손을 잡자 또 다시 주변이 빠르게 지나갔다. 다시 머리가 띵해질 것 같을 때 문 앞에 도착했고 그는 문을 두드린 후 들어갔다. 교장 선생님은 웃으며 여주를 반겼다. 서류작성을 하고 간단한 교칙 설명을 들은 후에 남준은 여주를 반 앞에 데려다주었다.

 

 

남준) 자세한 건 생활해가면서 익혀. 모르는 게 있으면-.

 

_안녕.

 

왜인지 모르게 익숙한듯한 목소리에 여주는 뒤를 돌았고 그 뒤엔,

 

 

정국) 오늘 전학 왔지? 잘 부탁해. 전정국이야.

 

 

 어제 자신과 부딪혔던 남자가 서 있었다.

 

 

남준) 나타날 줄 알았다. 모르는 게 있으면 얘한테 물어봐. 자세하게 알려줄 테니까.

 

 

 남준은 그 말을 끝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여주) 너는 어제 나랑-! 아, 동갑 맞나…?

 

정국) 동갑? 아, 나이. 음, 너랑 같아.

 

여주) 다행이다. 나 기억나? 어제 길에서 나랑 부딪혔잖아.

 

정국) 응, 당연히 기억나지. 여기 올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어. 들어가자.

 

 

그는 웃으며 여주를 반으로 안내했다. 예기치 않게 아는 사람이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한 여주였다. 반은 적당히 넓었지만, 책상은 몇 개 되지 않았고 남자애 두 명밖에 없었다.

 

_헐, 뭐야?

 

_드디어 왔네!

 

그 두 명도 여주를 아는 듯이 친근하게 다가와 얘기했다. 둘 다 밝고 활발한 성격 같아 보였다. 여주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다가와 주는 그들이었기에 여주는 한시름 마음을 놓았다.

 

여주) 이렇게 반겨줘서 고마워. 그런데 이 반 학생은 우리가 전부야? 밖에 학생들 많아 보이던데.

 

정국) 이 반은 제 1반이야. 오선급 4 원소를 다룰 수 있는 자들의 반이지.

 

여주) 4 원소? 물, 불, 대지, 공기?

 

정국) 응, 맞아. 너랑 나는 물, 쟤는 공기, 쟤는 불.

 

태형) 아, 소개를 안 했구나. 난 김태형이야. 불이고.

 

지민) 나는 박지민. 공기야.

 

 

간단한 자기소개 뒤 웃고 있을 때 선생님이 들어왔고 다들 자리에 착석했다.

 

 

_참으로 드문 일이네요. 꽤나 긴 시간 동안 시기마다 오선급 4 원소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원소당 한 명씩이었는데…. 드물게 물을 다룰 수 있는 오선급 초능력자들이 둘이라니….

 

 

각 4원소 당 그 원소를 다루는 오선급 초능력자는 시기별로 한 명씩이었나 보다. 같은 시기에 같은 원소를 다루는 오선급 초능력자가 둘이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자 여주는 정국을 쳐다보았다. 그도 여주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는 여주를 향해 웃었고 당황한 나머지 여주는 고개를 돌렸다. 

 

 

 

자기랑 같은 원소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게 
그렇게 좋나?

 

 

 

 

 

 

 

 

 

 

 

 

오늘의 인물

 

전정국

??형, 178cm, 생일????, ??세
평소에 꽤나 유한 성격. 하지만 단호할 땐 단호.

 

김태형

??형, 179cm, 생일????, ??세
불 같은 성격이지만 이 성격을 싫어해 흥분할만한 
상황에서는 남들보다 침착함.

 

박지민

??형, 174cm, 생일????, ??세
쿨내가 진동하고 뒤끝이 없음. 자유로운 영혼.

 

 

 

오늘의 TIM

1. 앞으로 여러 인물의 행동과 대사에 떡밥(?)이 녹아들 예정입니다!
(사실 이미 녹아들었….)

2. 오늘의 인물 프로필 사진 중 지민만 고화질인건 비밀….
(세명의 프로필 내용이 얼마 없죠? 다 이유가 있답니다😎)

3. 반에 들어온 선생님의 대사 풀이
-여러 세대동안 오선급 원소 초능력자들이 존재했지만 같은 원소를 다루는 오선급 초능력자들이 
캐패시티에서 만난 경우는 없었다는 뜻입니다!

 

ex)
 ㅇㅇ 오선급 물 계열 초능력자 2021 캐패시티 졸업
ㅁㅁ 오선급 물 계열 초능력자 2022캐패시티 입학
이런 식으로 시기가 맞지 않았던 거죠!
(like 자연의 이치 같은거랄까….)

4. ‘오선급’은 신들을 나누는 급 중 하나입니다.
 자세한 뜻은 신의 혼약자 05 오늘의 TMI에 나올 예정입니다!

 

 

 

아직 풀어야 할 세계관 스토리가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의문이 생길만한 부분은 오늘의 TMI를 통해풀도록 하겠습니다!이외에도 의문이나 궁금증이 생기신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편은 작가의 말로 오겠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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