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방탄 빙의글 - 【시골 소년 박지민】 2화 (지민 빙의글, 지민 나페스, 완결) by. 뷔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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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뷔너스

 

★ 평점  9.92 점
⚇ 조회수 3,209 회

 

 

 

 

02ㅣ갇힘

 


아영은 지민의 인사를 무시하고 엎드렸고, 지민은 그런 아영을 그저 낯을 가리는 아이로 생각했다. 친화력도 거의 없고 성격도 무뚝뚝한 데다 차가운 성격의 아영이기에 처음 보는 친구들에게는 관심 없었다.

 


그렇게 수업이 시작하고, 아영은 시간표를 본 후 교과서를 꺼내려는데 다른 아이들 교과서와 다른 게 눈에 띄었다. 그렇게 교과서를 다시 가방에 넣고 필통만 꺼내 놓았는데 옆에서 지민이 말을 걸어왔다.

 


“교과서 없어?”

 


“응, 없어.”

 


“같이 볼래? 교과서 없다고 말 하면 선생님이 주실 거야, 그때까지만 같이 보자.”

 


“뭐… 그래주면 고맙고.”

 


“그래도 고맙다고는 해주네?”

 


“나 그렇게 양심 없는 사람은 아니거든?”

 


“그래?”

 


“나 놀리는 거지, 너.”

 


“그런 거 아닌데~”

 


“아, 그러고 보니 너 새로 와서 우리 학교 잘 모르지?”

 


“응.”

 


“내가 이따가 학교 구경 시켜줄까?”

 


“뭐… 그것도 그래주면 고맙고.”

 


“학교 끝나고 남아, 소개 시켜줄 테니까.”

 

 

 

 

 

 


“박지민, 집 안 가고 뭐하냐.”

 


“아, 김태형이네. 나 전학생한테 학교 소개 시켜주려고.”

 


“전학생? 전학생이 왔어?”

 


“맨날 학교 와서 잠만 자니까 그런 것도 모르지?”

 


“아, 다른 반인데 좀 모를 수도 있지.”

 


“그래서 전학생은 누구인데, 여자야? 예뻐?”

 


“응, 여자인데… 좀 무뚝뚝 하다고 해야하나.”

 


“누가 내 뒷담 까냐.”

 

 



지민과 태형이 종례 후 빗자루를 들고 복도에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아영이 우연치 않게 복도를 지나가게 돼 둘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아영이 말을 걸자 태형은 표정이 확 바뀌며 아영 쪽으로 다가왔다.

 


“너가 전학생이야? 완전 예쁘다!”

 


“아영아, 뭐 하다가 왔어?”

 


“알 필요 없잖아.”

 


“그래서 학교 구경은 언제 시켜줘? 나 적응 안 돼서 미치겠거든?”

 


“아, 나 청소 해야 돼서 청소만 하고 해줄게.”

 


“그 동안 나는 뭐 하고 있으라고…”

 


“나랑 놀고 있자!”

 


“뭐… 그러던가.”

 


당번인 지민은 열심히 청소를 했고, 지민이 청소를 하는 동안 태형과 아영은 대화를 나눴다. 무뚝뚝한 아영과 활발한 태형은 의외로 잘 맞았고, 그 덕에 아영도 재미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청소 끝!”

 


“너랑 나랑 의외로 잘 맞는 것 같아, 그렇지?”

 


“응.”

 


“뭐, 그래서 둘이 연애라도 하게?”

 


“뭐래, 쓸데없는 소리 말고 학교 구경이나 시켜주지?”

 


“되게 철벽이네.”

 


그렇게 셋은 학교를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꽤 넓은 학교에 밖은 벌써 어둠이 찾아왔다.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소였고, 마지막 장소는 무용실이었다.

 


“여기가 무용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야!”

 


“왜?”

 


“나 현대무용 하거든, 그래서 좋아해.”

 


“아, 현대무용…”

 


“얘 완전 잘한다? 현대무용으로 반한 여자가 한 둘이 아니야.”

 


“그 정도로?”

 


“응, 한 번 봐볼래?”

 


“지금… 하라고?”

 


“응, 뭐 어때?”

 


“그래, 보여줘 박지민.”

 


“어… 그렇다면야.”

 


아영은 지민의 무용이 궁금해 지민에게 부탁했고, 지민은 전학생 앞에서 춤을 춘다는 게 부끄러웠지만 수락한 뒤 스트레칭을 해 몸을 조금씩 풀어줬다.

 


“나 화장실 좀 다녀와도 돼?”

 


“뭐야, 지금 시작하려고 하는데.”

 


“잠깐만, 금방 다녀올게!”

 


태형이 나가고, 왠지 장난기가 발동한 지민은 음악을 고르던 손을 멈추고는 잠시 생각 하더니 아영에게 웃으며 말했다.

 


“아영아, 우리 김태형 한 번 놀려볼래?”

 


“어떻게 놀릴 건데?”

 


“무용실 불 다 끄고 준비실에 숨어있자!”

 


“뭐… 그래.”

 


리액션이 큰 태형의 반응이 궁금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아영도 지민의 제안을 수락했고, 둘은 물건을 전부 챙겨 무용실 불을 전부 끄고는 준비실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그 시각, 생각보다 화장실에서 오래 있었던 태형은 지민이 먼저 아영에게 춤을 보여준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며 빠르게 무용실로 가던 도중 수위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다.

 


“어, 아저씨 안녕하세요!”

 


“순찰 돌고 계신가 봐요?”

 


“학생은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학교에서 혼자 돌아다녀?”

 


“아… 그냥요!”

 


“얼른 집으로 가, 밖도 어두워졌는데 아무도 없는 학교에 혼자 남아서 뭐 하려고?”

 


“네… 알겠습니다.”

 


태형은 그런 경비 아저씨를 뒤로 하고 무용실로 갔다. 태형이 가보니 무용실은 불이 다 꺼져있고 문까지 잠겨있었고, 이상하게 생각한 태형은 아영과 지민이 먼저 갔다 생각하여 내일 보면 죽이겠다고 생각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태형이 집으로 가고, 몇 분을 더 버티던 아영은 덥고 습한 이 곳에서 더이상 답답해서 안 되겠는지 지민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대체 언제 오는 거야… 이 정도면 김태형 그냥 간 거 아니야?”

 


“그런가… 나가볼래?”

 


“응, 여기 너무 더워.”

 


지민과 아영은 준비실에서 무용실로 나가 불을 켰고, 불을 켰더니 보이는 건 문 밖에 문고리에 걸려있는 자물쇠였다. 아영은 보고도 믿기지 않아 지민에게 물었다.

 


“저게… 뭐야?”

 


“자물쇠… 같은데.”

 

 



지민은 문 앞에 가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덜컹거리기만 할 뿐 문은 굳게 잠겨 열리지 않았다. 지민은 휴대폰을 교실에 두고 왔고, 아영의 휴대폰 배터리는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박지민, 우리…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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