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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방탄 정국 빙의글] 킬러의 유혹 1화

https://community.fanplus.co.kr/bts_fanfic/97877610

✎ 작가 : MEY메이

★ 평점 : 8.75 점
⚇ 조회수 : 1,0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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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정국 빙의글] 킬러의 유혹 1화

 

01

 

3년 전 형사였던 아빠가 돌아가셨다. 아빠는 많은 킬러를 보유하고 있는 보스, 그를 파헤치기도 전에 보스에게 사살당했다. 다른 형사들하고 같이 수사하고 공식적으로 현장 나갔으면 그렇게 아빠만 허무하게 죽지는 않았을 텐데. 딱 이것밖에 모른다. 보스가 뭐하는 사람인지, 아빠는 왜 보스만을 찾기를 원했는지, 왜 은밀하게 아빠 혼자서만 사건 수사를 한 건지. 아빠의 사인은 자살로 종결됐고, 난 같은 소속 형사들을 아무리 찾아가도, 아빠의 사건을 제대로 맡아주는 형사들은 없었다. 다들 그저 바쁘다며 핑계를 댈 뿐이었지.

 

 

— 형사님, 3년 전···,

 

— 그 사건은 이미 종결돼서 저희 측에 말해봤자 소용없습니다.

 

— 그래도 같은 소속 형사였잖아요. 왜 그렇게 무관심하세요? 다시 한 번만···.

 

— 이만 돌아가 주세요. 여기 한 번 둘러보세요. 바쁘니까 이만 돌아가세요.

 

— 저희 아빠 사건도 중요해요. 형사님들이 어떻게 우리 아빠한테 그러실 수가 있어요?

 

— ···잠깐 나올래요?

 

 

형사님이 날 갑자기 밖으로 불러냈다. 무슨 말을 해주시려고 부른 거 같기는 한데, 찝찝함과 기대감을 갖고 일단 따라 나왔다.

 

 

— 이제 그만 찾아와요. 우리도 그렇게 마무리하고 싶지 않았어요. 무관심한 게 아니라 하형사님 혼자 수사하던 사건이라 우리도 정보도 없고 도와드릴 방법이 없어요.

 

— 그러니까 결론은 그냥 우리 아빠 사인을 제대로 밝혀줄 사람이 없다는 거네요.

 

— 네, 아무래도 그렇죠···. 미안해요.

 

— 알겠어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난 그때 결심했다. 이 사건 내가 파헤치기로. 이제 이해할 나이도 훌쩍 지났고, 내가 해결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난 꼭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말 것이다. 시간이 너무 흘렀지만, 이것이 돌아가신 우리 아빠, 그리고 병실에 누워계신 엄마에게 할 도리라고 생각한다.

 

 

— 하···.

 

 

하지만, 내가 지금 당장 뭘 시작하기엔 나에게도 정보가 너무 없었다. 킬러, 그리고 보스 이 두가지밖에 모른다. 이거라도 왜 형사한테 말하지 않았냐 묻는다면, 어차피 말해도 해결해 주지 않을 게 뻔하다. 바빠죽겠는데 누가 5년 전 사건을 파헤치겠어.

 

 

‘띠링’

 

 

💬 알려고 하지 말고, 아무 짓도 하지 마. 다치기 싫으면.

 

 

갑자기 모르는 핸드폰 번호로 이렇게 메시지가 왔다.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온 것도 아닌 핸드폰 번호로 온 것도 의아했지만, 느낌이 보스의 말투같지는 않고, 그러면 그의 부하인 킬러들 중 한 명인 게 틀림없었다. 그런데 더 의아한 건 다치기 싫으면 아무짓도 하지 말라니. 나를 보호하려고 하는 사람인지, 죽이려고 하는 사람인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 메시지였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더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면 지금 이 사람한테 연락을 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난 이미 결심했기 때문에 두려울 게 없었다. 일단 닥치고 보는 거다.

 

 

💬 누구세요.

 

 

일단 확인부터 하는 게 우선이다. 잠시 후 바로 답장이 왔다.

 

 

💬 그것도 알려고 하지 마. 빨리 집으로 돌아가.

 

 

그때, 집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가 눈에 밟혔다. 그때 알았다. 이 사람, 날 지금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난 바로 전화를 걸었다.

 

 

Rrrrrr··· Rrrrrr,

 

 

연결음이 두 번 지나가고 마침내 그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 속으로는 조금 떨리긴 했지만, 이미 시작된 일 꼭 바로 고쳐놓을 것이다.

 

 

📞 지금, 나 보고 있는 거 맞죠. 보고 있으면 만나서 얘기해요.

 

📞 내가 누군지 알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실까.

 

📞 뭐, 보스는 아닌 거 같고 킬러 쯤 되겠네. 잔소리 말고 빨리 만나.

 

📞 내가 정말 킬러라면, 당신 위험해 질 거라는 건 알 텐데.

 

📞 아니까, 좀···,

 

📞 메시지로 주소 보냈어. 만나고 싶으면 아무도 모르게 여기로 와.

 

 

그렇게 통화가 종료됐다. 난 주소를 확인하고 당장 그곳으로 은밀하게 출발했다. 보스가 있는 곳일 줄도 모르고, 당장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예상도 했지만 난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다. 

 

 

[방탄 정국 빙의글] 킬러의 유혹 1화

 

 

— 뭐야, 그냥 일반 집이잖아.

 

 

그 주소의 정체는 다른 집과 차이가 나지 않는 그냥 평범한 집의 외관과 똑같았다. 내가 문 앞에 서자 갑자기 문이 자동으로 열려서 조심스럽게 들어가 보니 갑자기 안에 엘리베이터가 또 자동으로 열리면서 지하로 내려가더니 전혀 다른 공간이 내 앞에 펼쳐졌다.

 

[방탄 정국 빙의글] 킬러의 유혹 1화

 

— 잘 찾아왔네?

 

— ㄴ, 네가 나한테 메시지 보낸 사람이야?

 

— 응, 맞는데 겁을 좀 먹었나봐?

 

— 뭐래! 내가 겁을 왜 먹어.

 

— 날 왜 만나겠다는 건데?

 

— 날···, 죽일 거야?

 

— 모르지.

 

— 킬러, 정말 맞아?

 

— 응.

 

— 그럼, 보스에게 데려다 줘.

 

— 하하ㅋㅋㅋ 하여주 씨, 정말 겁이 없는 게 맞네. 왜 5년이나 지나고야 이제 나타나서 이렇게 열정적이실까.

 

— 이제 내가 해결할 나이가 됐으니까. 내가 꼭 밝힐 거야. 그러니까 보스한테 데려다 줘.

 

[방탄 정국 빙의글] 킬러의 유혹 1화

 

— 그러다 너 죽어.

 

— 내가 먼저 죽일 거야.

 

— 진짜 말이 안 통하네. 보스를 이길 사람은 나도, 그 누구도 없어. 그런데 네가 보스를 죽인다고?

 

— 결국··· 너도 도움이 안 되는구나.

 

 

그렇게 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버튼을 눌렀지만, 문은 전혀 열릴 생각을 안 했다. 그때 뒤에서 또디른 목소리가 말을 했다.

 

 

— 그 문은 여주 씨가 절대 열 수 없는 문이에요.

 

 

킬러라는 사람과는 전혀 다르게 존댓말도 하고 상냥한 사람이었다. 예상 못한 사람이 갑자기 나와 좀 당황하긴 했다.

 

[방탄 정국 빙의글] 킬러의 유혹 1화

 

— 안녕하세요, J예요. 참고로 해커고요. 그 문은 여기 K랑 나밖에 못 열어요. 지문으로 열 수 있는 문이거든요.

 

— 뭘 그렇게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어. 그래서, 포기하고 가실 건가? 그러면 문 열어주고.

 

— 포기하다니. 내가 알아서 찾을 거야.

 

— 무슨 수로?

 

— ······.

 

 

생각해 보니 찾을 방법은 나에게 전혀 없긴 했다.

 

 

— 열어줘.

 

 

그래도 자존심이라는 게 이 K라는 킬러한테는 약해지고 싶지 않았다.

 

[방탄 정국 빙의글] 킬러의 유혹 1화

 

— 보스 찾고 싶은 거 아니야? 그럼, 너도 킬러가 되면 되잖아.

 

 

그의 솔깃한 유혹은 나의 자존심도 녹아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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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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