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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소복소복
★ 평점 : 9.98 점
⚇ 조회수 : 3.1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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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 민여주. 일어나”
...뭐야. 학교에서 날 건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텐데.
게다가 난, 민여주가 아닌 우제희_ 이고.
근데 뭘까, 자꾸만 내 몸 위로 느껴지는 낯선 공기, 분위기. 그리고...
날 아니꼽게 바라보는 저 남자의 시선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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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잠이 든 점심시간,
나는 내가 읽던 책에 빙의했다.
그것도...
악녀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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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가 악녀로 빙의했을 때}
-책 속의 악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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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뭐야, 이것들은.”
엎드려 있던 책상에서 일어나 바로 앉으니 보이는 다른 학교 풍경.
그리고 날 둘러싸고 있는 7명의 남자들.
누군진 모르겠지만_ 날 보는 눈빛이 마음에 안 드네..
“...야, 너네들은 뭔데 눈을 그따구로 떠.”
“뭐..?;”
“신종 관심끌기 방법이냐?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ㅇ..,”
“좀 닥쳐봐. 골 울려.”
“ㅁ..,뭐??”
확연히 비웃는 태도인 정국의 말을 싹둑_ 잘라버린 채 머리 속에 하나 둘씩 떠오르는 기억들에 집중하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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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민여주
<특징>
- 민윤기의 친동생,
- 김예나를 끔찍히 싫어함
<신체 정보>
-나이:17
-키: 168cm
-몸무게: 49kg
- 집안: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기업의 사생아
(모: 서혜림 / 부: 민혜준)
- 상황: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며 항상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김예나에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휘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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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발.”
상황이 답답하고 역겨워 욕만 툭 뱉은 여주를 석진이 째려보았다.
“뭐?”
“아 좀 닥쳐보라고. 아까부터 옆에서 쫑알쫑알 존나 시끄럽네.”
짜악-
순식간에 여주의 고개가 옆으로 돌아갔고, 무표정으로 바라보는 나머지 6명에 피식 웃는 여주였다.
“...미친년이.”
그런 여주를 보며 더러운 것이라도 닿았다는 듯 여주를 때린 손을 탈탈 털며 얼굴을 구기는 석진이였다.
“니가 먼저 때린거다?”
여주의 눈이 반짝_ 하고 빛났다.
그리곤 순식간에 일이 벌어졌다.
필통에 있는 커터칼을 잡아들어 날을 세운다음 자신의 책상에 얹은 석진의 손가락 사이로 칼을 콱_ 하고 박아넣었다.
그리고는 의자에서 조용히 일어나며 석진의 귀 옆으로 자신의 얼굴을 갖다대는 여주였다.
“나대지 마.”
석진의 귓가에 나긋하게 내려앉은 여주의 목소리는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로 날카로웠다.
여주의 행동에 놀라며 급히 뒤로 빠진 채 파랗게 질려버린 석진의 얼굴을 보고는 6명 모두 당황했다.
“왜 다들 안달하는 개새끼 같은 표정이야?ㅎ”
“너희 따윈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야-“
“민여주..!”
“알아들었으면 꺼져줄래? 저기 내 뺨 때린 새끼, 손가락 하나 병신 되기 전에.”
웃는 얼굴과 다르게 강압적인 말투는 7명 모두 자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아, 단 한 명.
박지민을 제외하고는.
“?뭐야. 너 안 가?”
“...”
“뭐냐고.”
“변했어. 민여주.”
“뭐?”
“근데, 난 지금의
너가 꽤나 마음에 들어.”
“흥미...가 생긴달까.”
뭔 소리를 지껄이는거야...
눈살을 한 번 찌푸리는 여주를 보고는 지민은 픽_ 웃으며 여주를 지나쳐 자리로 돌아갔다.
•••••
02
아..ㅆ.. 담배 땡긴다_
민여주가 아닌 우제희는 기분이 안 좋거나 아이들 앞에서 표정관리를 하기가 힘들 정도로 화가 났을 때 걸핏하면 옥상에서 담배를 물고 있었다.
습관적으로 아까 그 7명_ 때문에 기분이 꽤나 더러워진 여주는 담배를 찾으려 가방과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았다.
툭_
익숙한 네모 곽의 느낌.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아도 담배인걸 알 수 있었던 여주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옥상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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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_ 덜커걱_
손잡이를 몇 번이고 돌려보아도 열리지 않는 문에 비로소 옥상 문이 잠겨있다는 것을 깨달은 여주는 능숙하게 머리에 꼽고 있던 실핀을 꺼내 들었다.
실핀의 뾰족한 쪽을 열쇠를 넣는 부분으로 넣어 몇 번 돌리더니 쉽게 열리는 문이였다.
아무도 없는 듯 고요한 이 공간에 들어서자 마자 주머니를 뒤져 담배 하나를 꺼내 들고는 입에 물었다.
라이터를 튕겨 담배에 불을 붙인 뒤 편하게 옥상 난간에 기댄 채 팔짱을 꼈다.
담배를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워넣고는 입에 가져다 대며 숨을 들이쉬는 여주였다.
“...더럽게 맛 없네.”
단향을 선호하는 제희와 다르게 쓴맛이 그득히 들어있는 여주의 담배였다.
연기를 뱉으며 말하는 여주가 다시 담배곽을 꺼내 보니 적혀있는 이름,
{블랙멘솔}
취향 참 나랑 안 맞다, 민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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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담배 한 개를 다 태워갈 때 쯤, 가차없이 바닥으로 툭 떨어뜨린 담배를 신발로 밟으며 꺼버리는 여주였다.
이제 나가야지, 하고 생각한 여주가 문 손잡이를 잡았을 때, 문이 여주 쪽으로 벌컥, 열렸다.
“뭐야, 민여주?;”
나의 존재가 아니꼽다는 듯 위아리래로 훑어보면 째려대는 그 여자는..
김예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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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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