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진짜 10년을 너무 잘 버텨줘서 고맙네요

밴드 데이식스(DAY6)가 10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눈물을 보였다.


9월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10회에는 서는 곳이 곧 무대가 되는 춤꾼 박지수 주무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국민밴드 데이식스,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 임윤아가 출연해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 멤버들은 150석 규모의 소극장 공연으로 시작해 4만 석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국민밴드로 성장하기까지, 지난 10년에 걸친 여정을 되짚었다.

도운은 지난 2020년 리더 성진이 불안 증세로 활동을 중단한 후, 연이은 입대로 4년의 공백기를 버텨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진짜 너무 힘들었다. 형들이 없으니까 제가 할 게 없더라. 드럼을 치는 게 행복하지 않았다. 데이식스의 드럼을 쳐서 행복했던 것”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원필은 “너무 힘들었는데 ‘언젠가는 우리 모인다! 이렇게 안 할 순 없다. 너무 아깝다, 우리가’”라며 당시 생각을 전했다. 영케이 역시 데이식스의 존재가 잊히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후 발매한 지 7년, 5년이 된 곡들이 역주행하기 시작한 것. 영케이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라며 기뻐했다.

원필은 ‘1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잘하고 있다! 걱정하지 마. 너 자신을 믿고, 주변에서 흔들리게 하더라도 잘하고 있으니까 꿋꿋하게 걸어가다 보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거니까. 옆에 좋은 사람들도 많으니까 포기하지 말고 올곧게 가렴”이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진짜 10년을 너무 잘 버텨줘서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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