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데이식스 하면 '이별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빼놓을 수 없죠?

그 중에서도 '예뻤어'는 정말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던 명곡이라고 생각해요. 헤어진 연인과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아파하는 가사는 정말이지 현실적이라 더욱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내가 널 사랑했던 만큼은, 내가 널 추억하는 것보단, 네가 더 행복하길 바라" 같은 가사들은 담담하면서도 진심이 느껴져요. 이 곡은 절절한 보컬과 함께 데이식스 특유의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이별의 감정을 극대화합니다.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아련한 표정 연기도 곡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었죠. 이 곡이 발매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많은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불려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거예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이별의 아픔을 데이식스만의 방식으로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듯합니다. '예뻤어'는 데이식스가 '믿고 듣는 밴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곡이라고 확신해요. 가을밤이나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데이식스의 명곡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