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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원작이 너무 유명해서 걱정됐는데, 도경수가 유준 그 자체라서 그런 걱정 싹 사라졌어요
진짜 섬세한 연기 덕분에 유준이의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됨
보는 내내 같이 가슴 아팠어요 ㅠㅠ 특히 피아노 치는 장면들 너무 좋고요
손가락까지 연기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