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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엑소 찬백 빙의글] 우리 얘긴, 끝이 아닐꺼야 다시 만나볼 테니까 2화

https://community.fanplus.co.kr/exo_fanfic/98966626

✎ 작가 : 핑쿠공뇽현이

★ 평점 : 10 점
⚇ 조회수 : 2,0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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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사장인 내가, 도서관 사서인 너를 만난건. 
어쩌면 어렵고도 가장 쉬운 만남었을지도 모르겠다. 


카페에 구비해놓을 책을 미리 읽어보려 도서관에 간 나와, 커피를 못마시는 네가 일하면서 마실 딸기요거트 스무디, 직장 동료들 몫의 커피를 사러 근처에 있는 내 카페에 온 너. 

 

언제나 주문은 딸기요거트 스무디와 아메리카노 두잔, 라떼와 카라멜 마끼아또 각각 한잔. 


겨울철 감기에 걸리면 따듯한 유자차나 레몬차. 

 

가끔 안경을 쓰고오고, 단정한 차림의 너에게선 책 냄새가 났었다.

꽤 오래되어 바래버린 종이의 냄새부터 막 들어온 빳빳한 질감에 선명한 잉크냄새까지. 


책을 관리하느라 가늘고 흰 손끝은 언제나 작은 상처를 달고있었다. 

 

[엑소 찬백 빙의글] 우리 얘긴, 끝이 아닐꺼야 다시 만나볼 테니까 2화


"안녕하세요~"


"백현씨 안녕하세요. 이따가 가려고 했는데."


"아 진짜요? 저희 이번에 신간 도서 들여왔어요. 베스트셀러 작가님 글 별로 안들어와서 후딱 가져가셔야 겠어요."


"헐.. 얼른 데리러 가야겠네요. 주문하시겠어요?"


"딸기요거트 스무디 하나, 아메리카노 아이스로 두개, 바닐라라떼 뜨거운걸로 하나, 카라멜 마끼아또 뜨거운거 하나요."


"네~ 25700원 결제 도와드릴게요."


"저 스탬프카드 다 찍은거 열장 넘게 모았어요. 나중에 찬열 씨네 카페 털러와야지."


"백현씨는 커피 완전 연하게 마셔서 저희는 좋은데."


"어엥 이분도 좀 이상하신 분이네."


"ㅋㅋㅋㅋㅋㅋ벨 드릴게요. 띵동 하면 나와주세요."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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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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