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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임윤아가 낮과 밤이 확 다른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과정을 언급했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임윤아는 악마로 변하는 선지 역할에 대해 "저는 딱 봤을 때 외적으로도 굉장히 차별화를 극명하게 두고 싶어서 낮 선지는 청순한 느낌으로, 깨끗하고 소녀스러운 이미지로 헤어나 의상이나 목소리 톤을 잡았다. 중요한 건 악마 선지다. 악마 선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 스타일이 보시다시피 낮 선지는 생머리지만 밤 선지는 뽀글뽀글하다. 강렬한 요소는 다 들어갔다. 메이크업부터 헤어, 의상, 디테일하게는 네일아트나 렌즈까지 하면서 외적으로도 확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목소리 톤이나 표정, 웃음 소리, 이런 부분까지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길구도 이상근 감독님이 모티브였다고 말하듯이, 모든 캐릭터 안에 이상근 감독님이 있다. 이 웃음도 이상근 감독님과 함께 맞춰가면서 톤을 잡았다. 저 역시도 감독님을 모티브로 잡아서 제 안에 넣어서 표현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박경림은 "낮 선지는 소녀시대, 밤 선지는 180도 다른 모습인 것이냐"고 묻자, 임윤아는 "그런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오는 8월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