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Baboon201
확실히 내 사람이 모이니까 너무나 재미있고 옛날 추억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벌써 20 년이나 지났다는 시간 빠릅니다.
세 사람이 스무 살에 만나서 벌써 마흔을 이야기하는 구성이었는데,
자연스럽게 2세대 아이돌 시절 예능 썰이 풀리니까 그 시절 기억까지 같이 소환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냥 웃자고 꺼낸 에피소드인데도 묘하게 짠한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특히 윤두준이 Mystery 맷돌춤 이야기를 꺼냈을 때 빵 터지면서도 이해가 됐어요
김용만 선배가 계속 시켜서 평생 돌린 절반을 거기서 다 돌렸다는 말이 당시 예능은 한 번 걸리면 끝까지 가야 하는 분위기였고, 아이돌이라 더 도망갈 수도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보면 웃긴 장면이지만, 그땐 진짜 부담이었을 것 같아요
정용화가 멧돼지 잡던 헌터’ 얘기 나오고,
우물 파고 아프리카 다녀오던 시절 이야기가 이어질 때는 요즘 예능이랑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게 느껴졌어요
그 시대를 버텨낸 사람들이라서 할 수 있는 말 같았어요
이런 이야기를 지금은 웃으면서 풀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힘들었던 시절도 결국 추억이 되고, 그걸 팬들이 같이 웃으며 들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하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