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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의상 대신 단정한 검은색 양복에 조의를 표하는 검정 타이의 조문 의상을 입고 오프닝 곡을 마친 임영웅은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들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그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영웅은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과 소중한 약속이 담겨 있는 그런 자리입니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 최선을 다해 노래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대형 공연을 이끄는 공인으로서의 무거운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임영웅은 선곡 및 공연 중간 팬들과 대화를 이어가는 과정에도 차분한 어조를 유지했으며, 조심스러웠지만 단호했고, 무겁지 않았지만 진중하게 그리고 선을 넘지 않는 배려로 충분히 임영웅의 진심을 전해 받았기에 팬들 역시 이런 분위기에 동참했다.
정중함을 담아서 임영웅은 공연을 보기 위해 멀리서 찾아온 관객들과 팬들의 모습을 세세하게 살피면서 자신의 감정을 꾹꾹 눌러 삼켰지만, 노래하는 중간중간 그렁그렁하게 밀물처럼 차오르는 눈물 가득한 임영웅의 눈을 보면서 더 깊고 넓어진 그의 마음을 전해 받을 수 있었다.
'임영웅 리사이틀' 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참사로 타격이 큰 공연 업계의 현실'이라며 한 누리꾼은 "다들 추모를 멈추고 당장 모든 공연과 행사를 해야 한다는 소리가 아니다. 연예인보다 생업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이 엮여있다는걸 이해 못하고 행사 자체를 욕하거나 연기도 아니고 무조건 강제 취소(심지어 처벌)까지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연예인 귀족이라며 욕할 핑계로 쓰면서 정작 그 문화 예술계에서 일하는 일반인들 생계 위협당하는 거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그 공연을 위해 준비한 모든 관계자가 제일 타격 입는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작성자 daHorse666
신고글 검은 정장 입고 눈물의 추모 무대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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