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발성과 가창, 음악 전반을 분석한 평론에서부터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아이유와 관련한 사항을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짚은 책이 출간됐다. 언론인이자 음악평론가인 저자는 실용음악(보컬) 교수, 보컬트레이너, 작곡가 등 80여 명이 넘는 관계자들 인터뷰를 통해 전문적 깊이로 아이유의 음악을 분석했다.
2024년 7월 기준,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972만 명을 돌파했다. 저자는 "솔로 가수로서 이만큼 적극적인 팬덤을 지닌 아티스트는 없다"며 "(아이유의) 나이는 31세지만 디스코그래피의 양과 질로 본다면 이미 '중견' 가수"라고 말한다.
현재까지 아이유는 5장의 정규앨범과 6장의 미니앨범을 냈다. 저자에 따르면 "여기에 싱글 및 각종 협업 음원, OST까지 합치면 200여 곡에 달한다"면서 "아이유가 음악적으로 얼마나 치열한 행보를 걸어왔나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아이유의 탁월한 리듬감과 곡 쓰기·딕션 등 아이유가 선사하는 '음악적 몰입감'의 요소들을 세세하게 다룬다. 2부 '아이유의 시간'은 앨범마다 아이유의 가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본다. 3부에서는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아이유, 마지막 4부 '올어바웃 아이유'에선 아이유의 작사·작곡·세션·피처링부터 공연·광고에 이르기까지 음악계 안팎의 아이유 모습을 살핀다.
이 책에 실린 전문가들 평가도 인상적이다. "경쟁자 없는 원톱, 한국 여가수 금메달리스트"(기타리스트 김세황), "보컬리스트로선 '최고'를 넘어 '극락 급'"(가수 겸 보컬트레이너 박선주),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아티스트"(작곡가 윤일상) 등 아이유에 대한 호평이 줄 잇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