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숲애견이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생방송을 진행한 뒤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지 납치·감금 사건과 맞물려 ‘캄보디아 여행 금지’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급증한 한국인 피해 사례와 함께 자세히 정리해봤어요.

1.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생방송한 BJ 숲애견

최근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BJ 숲애견의 캄보디아 생방송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직접 프놈펜 외곽 ‘원구단지(일명 범죄단지)’에 찾아가 “한국인을 석방하라”며 1인 시위를 진행했는데요.

방송 중에는 “단지 안이 비어 있다”, “담장이 약 3m 정도로 철책이 쳐져 있다”는 등 현장 상황을 생중계하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단지 안에서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와 BJ의 얼굴을 촬영했고, 그 이후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이에 숲(SOOP) 측은 “신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방송 중단을 요청, 결국 BJ 숲애견은 방송을 종료했습니다.
그는 이후 게시판에 “현재 숙소로 이동 중이며 안전하다”는 글을 남겼지만, 13일 오후 이후 추가 근황은 전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2.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급증

사실 BJ 숲애견 사건은 단순한 ‘방송 해프닝’으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죠.

 

 

올해 8월, 경북 예천 출신의 대학생이 고문 끝에 사망한 사건을 시작으로,
경북·충북·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캄보디아 간 가족이 연락두절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2000만원 보내주면 풀려난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고,

어떤 사람은 보이스피싱 자금 세탁에 계좌가 이용됐다는 사실을 경찰이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1주일 동안 생수병 10개로 버티며 감금당했다는 피해자 증언도 있죠.

 

이런 상황에서 BJ가 직접 현지 범죄단지에 들어가 방송을 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3. 커지는 ‘캄보디아 포비아’... 여행 금지 요구 확산

이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캄보디아 포비아(공포)’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는 “캄보디아 절대 가지 마라”, “정부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해야 한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죠.

실제로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납치·감금 피해 발생 1위 국가(221건),

2위인 베트남(16건)의 무려 14배 수준입니다.

 

하지만 여행업계는 “패키지 여행객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여행객들, 특히 20~30대 여성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여행 취소 문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4. 외교부 특별여행주의보와 안전 경고

현재 외교부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테러나 납치, 치안 불안 등의 위험이 높을 때 발효되는 조치로,
실질적으로는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수준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여행 금지’에 준하는 강력 경고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리안 데스크를 현지 경찰청에 설치하고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지 경찰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아 실질적인 해결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5. 앞으로의 관건: BJ 숲애견의 신변 확인과 정부 대책

현재까지 BJ 숲애견의 정확한 위치와 신변 상태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숲(SOOP) 측에서도 추가 공지 없이 조용한 상태이고,
커뮤니티에서는 “혹시 납치된 게 아니냐”, “방송 이후 아무 소식이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행동이 아니라,
캄보디아 현지의 한국인 안전 문제와 맞닿아 있는 심각한 사회 이슈로 확산되는 중입니다.

 

Q&A

 

Q1. 지금 캄보디아 여행 가도 괜찮을까요?
A. 외교부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프놈펜, 깜폿 등 범죄단지 인근은 절대 방문하지 마세요.

 

Q2. BJ 숲애견은 지금 어디 있나요?
A. 마지막으로 “숙소로 이동 중”이라는 글 이후 13일 오후부터 소식이 끊긴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확인은 없습니다.

 

Q3. 여행 취소나 환불은 가능한가요?
A. 현 시점에서 정부의 공식 여행금지 조치는 아니기 때문에 일반 항공권·숙박 취소는 약관에 따라 처리됩니다.

다만, 향후 정부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할 경우 환불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Q4. 캄보디아 외 다른 동남아 국가는 안전한가요?
A. 베트남, 태국 등 인접국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되지만,
최근 유사한 취업 사기 및 납치 시도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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