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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당시 뮤직뱅크MC 유세윤님이 공언했습니다.
"이 분 분명히 뜹니다"
지난 2009년 1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했던 오리님은
데뷔 방송에서 불안정한 음정으로 음이탈 사고를 냈는데요ㅠㅠ
그녀가 무대에 오르기 전 당시 MC 유세윤이 "이 분 분명히 뜹니다"라고 소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에 오리의 무대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하나의 밈으로 자리잡았다고ㅠㅠ
특히나 같은 날에는 2008년 데뷔했던 아이유가 무대를 가졌던 터라 그에 대한 조롱이 이어지기도 했다고 하네요.
심지어는 이날 실수 방송으로 아빠가 방송국 PD가 아니냐는 루머도 돌았던 비운의 가수...
그래서 뮤직뱅크 방송 이후 데뷔와 동시에 은퇴했던 가수 '오리'님ㅠㅠ
무엇보다도 오리는 그 날 신인이던 아이유와 같은 무대에 올랐고,
두 사람은 '신인 가수'라는 키워드로 묶여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기도 했다.
아이유에 대해 오리는 "나와 같은 대기실을 썼다. 정말 작고 귀엽고 눈이 동그랗다고 생각했다. 근데 더 기억에 남은 건 리허설할 때 (아이유가) 노래를 너무 잘해서 감탄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음 이탈에 대해서는
"안 그래도 앞서 삑사리가 나서 당황한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꽃가루를 뿌리는 거다.
내가 노래해야 하는데 숨을 쉴 때마다 입으로 들어왔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힘이 하나도 없었다"며 "28kg 정도를 감량한 상태였다"고 덧붙이기도...
오리는 무대에 오른 뒤 '금수저 설', '(음악방송) PD가 아버지'라는 루머에 휩싸였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5살 때 돌아가셨다. 사실 그 소문은 정말 속상했다. 나는 금수저도 아니지만 아빠가 (이 세상에) 없는데.
안 그래도 (아버지의) 부재, 사춘기로 힘든데 (그런 소문이 돌아서) 속상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때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왔냐"는 물음에
오리는 "직종을 가리지 않고 회사를 계속 다녔다"며 "IT 회사를 다니기도 했고, 자동차 관련 회사,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근무하기도 했다. 굉장히 여러 가지 일을 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16살 시절 가수 도전에 대해 "내가 그때로 돌아가면 그 친구를 한 번 안아줄 것 같다.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지우고 싶은 기억은 아니다"라고 전해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고 하네요.
최근엔 EBS '인간이 되자'에 나오셔서 본인의 실패담에 대해 사람들과 공감하는 자리도 가지셨다고 하네요.
작성자 fallplus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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