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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NCT의 태일이 성범죄로 피소돼 팀을 탈퇴했다. 그동안 일부 소속 연예인의 일탈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던 SM 엔터테인먼트의 강경 대응에 태일의 팬들까지 빠르게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SM은 28일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팀 보컬의 주축이 되는 주요 멤버였음에도 불구하고 SM은 태일의 팀 퇴출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재빨리 ‘태일 지우기’에 나섰다.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의 NCT 127 소개 사진은 태일이 없는 사진으로 교체됐으며, NCT 127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태일의 계정을 팔로우 취소했다. 같은 NCT 127 멤버인 도영과 태용도 태일의 계정을 팔로우 취소한 상태다.
SM의 이 같은 대처는 소속 연예인들의 다른 사례와 비교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대표적으로 슈퍼주니어 출신인 강인의 경우 음주 뺑소니 등 숱한 물의를 빚었지만 계속 활동을 이어가다가 2019년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으나, 강인은 지난해 유튜브 영상으로 SM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NCT 팬들 역시 빠른 ‘손절’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 팬들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아직 조사 중인데 바로 그룹에서 퇴출한 거 보면 사안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겠다” “모두 피해자 편에 서서 응원해주면 좋겠다” “성범죄자는 절대 옹호할 수 없다” 등의 글을 올리는 중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2129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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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손절 보기 좋네요. 앞으로 연예계에 자리 잡았으면 하는 문화 입니다
작성자 쿠엥
신고글 태일 ‘성범죄 피소’ 후폭풍…멤버·팬도 빠른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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