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년부터 말년까지, 한 인생을 아우르며 모두의 공감대를 조준했다. 물론 시대적 배경 탓에 젊은 세대에겐 낯설 수 있지만, 연기력 갖춘 배우들로 화제성과 완성도 모두 잡았다. 눈 뜨면 변하는 세상, 숨 가쁜 일상 속에서 한 인생의 흐름과 순수한 아날로그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잠시나마 '느림의 미학'을 느끼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