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영된 ENA '길치라도 괜찮아' 최종회 보셨나요? 박지현님, 손태진님, 김용빈님의 우정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는데 정말 훈훈했습니다. '여자들의 우정 여행' 테마에 맞춰 강원도 여행 2일 차에 나선 세 분은 곰치 식당에서 낯선 비주얼에 잠시 당황했지만, 곰치국의 맛에 반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무릉별유천지에서는 건물 40층 높이의 스카이 글라이더를 보고 박지현님이 사색이 되기도 했죠. 카약 레이스 팀 결정전에서는 재경기를 거쳐 겨우 승리했으나, 김용빈님이 탑승을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박지현님과 손태진님만 스카이 글라이더에 탑승하게 된 웃픈 상황도 있었습니다. 호흡곤란까지 호소하며 극심한 공포를 이겨내는 모습에서 박지현님의 열정이 돋보였어요.
처절한 사투 뒤에는 푸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박달대게 먹방이 이어졌고, 이후 '행복한 논골 우체통'에서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는 시간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박지현님이 손태진님께 "나는 형 좋다"는 애정 가득한 편지를, 김용빈님은 박지현님께 "마지막 여행 네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 고마워, 또 함께할 수 있길"이라는 응원을 남기며 깊은 우정을 확인했어요. 서로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뭉클하게 마무리된 여행이었습니다.
0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