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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가 SBS와 공동 주최한 '2025 SBS MEGA콘서트'가
25년 5월 31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약 2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메가콘서트는 국내 정상급 K-POP 아티스트 10개 팀이 출연했는데
이날 공연의 오프닝 무대는 세계적인 비트박서 윙(WING)을 시작으로
하츠투하츠, 트리플에스, 피원하모니, 킥플립 등 라이징 스타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비투비의 부드러운 하모니와 투어스, 강다니엘,
그리고 우리 라이즈까지 에너제틱한 무대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무대에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가 피날레를 장식해 2만여 관중을 만족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콘서트 티켓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메가커피를 많이 마셔서 웅모권을 많이 모아야하는게 문제였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메가커피 전용앱에서 메가 오더를 사용한 주문 이용 건에 따라 적립되는 프리퀀시를 이용해
응모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벤트 응모는 음료 10잔을 주문하면 프리퀀시 스티커가 적립돼 자동 응모되는 방식과
프리퀀시 응모권으로 ‘응모왕’ 이벤트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나뉘었습니다.
프리퀀시 응모는 자동으로 티켓 이벤트에 참여하는 형태이지만
응모왕 이벤트는 구매 금액에 따라 줄 세우기 방식으로 티켓을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프리퀀시는 추첨을 통해 4000석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응모왕 이벤트는 구매 금액 200위 안에 드는 고객에게 VVIP석이
500위 안에 드는 고객에게는 그라운드 석이 100% 제공된다고 합니다.
두 가지 방식 모두 음료를 많이 구매할수록 티켓 당첨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응모왕 이벤트는 순위권 안에 들면 100% 확률로 티켓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응모왕 당첨 고객에게 제공되는 티켓이 무대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치열한 경쟁의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일례로
A씨는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공연을 보기 위해 응모왕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티켓을 얻기 위해 프리퀀시 응모권 열 장을 모아 이벤트에 응모하며 15만원 이상을 소비했다고 합니다.
응모권 한 장을 얻기 위해선 미션 음료 3잔 + 기본 음료 7잔을 마셔야 하기 때문이라고ㄷㄷ
미션 음료인 딸기라떼, 딸기요거트스무디 등은 3700원에서 3900원으로
메가커피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이라 합니다.
기본 음료도 가장 저렴한 제품이 1500원이고,
대다수 제품은 2000~3000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응모왕 1~100위 랭킹을 살펴보면 해당 고객들은 많게는 60개,
적게는 14개의 프리퀀시를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모 기간에 1위 고객은 600개, 100위 고객은 140개의 음료를 주문한 것입니다.
한 잔당 2000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1위 고객은 120만원을 100위 고객은 28만원을 소비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ㄷㄷ
응모왕 VVIP 좌석에 당첨된 또 다른 고객 B씨는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 약 20만원을 소비했습니다.
B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나눠주거나, 평소보다 음료를 자주 마시며 응모권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응모권을 얻기 위해 실제로 음료를 마시지 않고,
메가 오더 앱을 이용해 주문만 하고 제조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며
라이즈나 슈퍼주니어 같은 인기가수를 출연하는 콘서트로 과소비를 유도하고 있단 지적을 받는다고 합니다.
와...
아무리 라이즈와 슈퍼주니어 같은 아이돌들이 나오는 콘서트 VVIP 좌석을 얻기 위해서라지만
메가커피에서 120만원을 태우시다니...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메가커피에서 120만원 소비하기 쉽지 않을듯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