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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이랑 초중학교 같이 다니면서 나름 좀 친하긴 해도 엄청 막 친한 편은 아니었는데 중학생이 되고 다들 자기 서열 올려보겠다고 괜히 시비 걸고 기선 제압하려고 하던 남중 1학년 때 학교 매점에서 군것질을 하던 저는 생판 처음 보는 a군에게 100원만 빌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돈을 알차게도 탈탈 털어쓴 저는 땡전 한 푼 없었고, 돈이 아예 없다고 말을 하자. a군은 갑자기 제 멱살을 틀어 쥐고 온갖 쌍욕을 쏟아 붓고 자기 교실로 돌아가더군요. 맞을까봐 겁도 먹었고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억울하기도 해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이런 저를 보고 승관이가 다가와 왜 그리 침울하냐고 말을 걸었고 자초지종을 설명해주니 제 손을 꼭 잡고 같이 사과 받으러 가자고 잡아 이끌어 주더라고요. 무서워서 가기 싫다고 반항도 해봤지만 승관이가 가만히 놔두면 또 그럴거라고 나쁜 짓을 한건 확실하게 짚어줘야 두 번 다시 안 그러는거라고 저를 설득해서 a군의 교실로 찾아갔지만 막상 a군이 교실에서 나와 제 앞에 삐딱하게 섰을땐 머릿 속이 새하얘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를 대신해서 승관이가 화난 표정으로 너가 얘한테 돈 달라고 그러고 안 주니 멱살 잡고 욕했냐고 니가 생각 했을때 그게 정상적인 상황인거냐고 하나하나 짚고 들어가니 언성을 높이지 않고도 욕설 없이도 상대를 압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승관이 덕분에 제대로된 사과를 받을 수 있었고, 그 뒤로 a군이 두 번 다시 저에게 해코지를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빅뱅이 유행하던 시절. 아이돌이 꿈이라던 승관이, 철 없던 친구들에게 비웃음도 듣고 비아냥을 들어도 언제나 당당하게 자신의 꿈은 아이돌이 되는거라고 이야기 하던 승관이가 신기하기도 하고 진짜 아이돌이 될 수 있을지 궁금 했는데 이렇게 접할 때 마다 되게 신기하고 대단하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자주 입냄새 나는지 확인 해 달라며 제 코에 하~ 거릴 땐 짜게 만들던 승관이지만 불의를 참지 않고 직접 나서던 인성은 성인이 된 지금도 생각해보면 승관이는 싹수부터가 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를 기억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저에게 승관이는 어렸을 적부터 빛이 나던 입냄새 친구 입니다. 팬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렸을 적부터 인성이 남 다르던 친구고 혹시나 진지함에 삼켜져 무례한 친구로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짧게 남기려던 댓글이 길어졌네요 ㅎㅎ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계신다면 감사합니다!!
미스터부,, 훈훈한 사람 🥺
근데 입냄새이야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 이리롱
신고글 빠더너스 유튜브 댓글에 올라온 부승관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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