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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캐럿앤판다
★ 평점 : 10 점
⚇ 조회수 : 5,3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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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 대 부속 대학병원 중환자실, 호흡기에 의존한 채 누워있는 한 남자. 유리창 밖에서는 한 여자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남자를 바라보고 있다.
" 어서 일어나. 이 바보같은 오빠야. "
여자의 눈에서는 결국 눈물이 여자의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하지만 이내 손등으로 눈물을 슥_ 닦아버린다.
" 내가 오빠의 꿈이 도망가지않게 붙잡아 놓고 있을게. 꼭 일어나야 해. "
여자는 손에 쥐고 있는 갈색 서류 봉투를 자신의 품으로 꽉 끌어안으며, 다짐한 후 여자가 자리를 떠나자 조용한 병원 복도에는 하이힐 굽의 소리만
미세하게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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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지 너 진짜 미쳤어? "
서류 봉투를 손에 쥔 채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앉아있는 여자의 앞에 다른 갈색 단발머리의 여자가 무표정의 여자를 정은지라고 부르며 큰소리를 친다.
" 지금 니가 무척 힘들다는거 알아!! 근데 넌 여자야! 절대 너의 오빠를 대신할 수 없어! "
" 왜 할 수 없다고 생각해? "
" 이건 명백히 사기야! 모든 사람을 속이는 짓이라고!! "
" 보미야.. 그렇지만 난 해야해. "
싸늘하게 식어버린 무표정으로 말하는 여자를 보며 보미라고 불린 갈색 단발머리의 여자는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한다.
" 걱정마. 나 잘할 수 있어 "
한창 고개를 들지 못하고 카페라는 것을 잊은 채
아이처럼 엉엉 우는 보미.
때마침 카페에 정장을 말끔히 입은 남자가 들어오자 서류봉투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은지.
" 승윤아 보미 좀 잘 부탁해. "
" 응. 너도 건강 잘 챙겨 힘들 때 꼭 연락 줘. "
" 당연하지. 너희야말로 연애한다고 나 쌩까지마셔!
뽐아 나 대신 울어주는 고마워.
정말로 "
담담한 은지의 고맙다는 인사와 마지막 보여주는 환한 미소에 보미는 한참이나 승윤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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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후
# 플레디스 고등학교 정문 앞
남자 치고는 살짝 덮수룩한 머리를 습관적으로 귀두로 넘기며 오른손으로 세게 가슴을 두드리며 크게
심호흡을 내쉰다.
" 할 수 있다. 정ㅇ ㅡ... 아니 정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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