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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세븐틴 팬픽- 너를 스친 바람엔 꽃향기가 실려 있다 에피소드 2 (+원우, rps 알페스) by. 이스티
2025.01.15 15:57
조회 202추천 4스크랩 1
https://community.fanplus.co.kr/seventeen_fanfic/95960072
작가: 이스티 구독자 수: 7 / 평점: 9.95 / 읽음 수: 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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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저잣거리에 다녀오겠다.""
""네?
식사도 안하시고...
한 이라도 동반 하세요 도련님...""
""숨통 트러 가는데
너희를 붙여 가면 무슨 소용이더냐?""
""하지만... 또 습격을 당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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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걱정한다기엔
너희에게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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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몸 하나 간수하지 못할 정도로
약한 놈이더냐?""
""아..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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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어렵게 여기고,
불편히 여기는 이들에게
어떻게 내 등을 내어주겠느냐.
그 공기가 내 숨통을 조여오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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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요 사! 낯이 쌉니다!!""
""비단 질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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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귀하게 자란 이 몸이
이리 시끄럽고 냅새 나는
서민들의 장터가 더 좋을까.
좋은게 아니라 편한 것일 테지.
난 이곳에서의 나들이가 좋다.
이곳에선
서민이었던 찬이 너의 냄새가 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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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단은 얼마지?""
""아이고 이 손님 또 오셨네?!
맨날 보기만 하고 가시길래 서운했지 않았오!""
""허허 그리하였던가?
오늘은 내 돈을 챙겨 왔으니
사 주겠네.""
""좋습니다!
이 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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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쨍그랑
깨진 대접 도자기 조각들이 사방으로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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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지?""
""아.. 또 시작이군...
땡전 한푼 없는 천놈이
항상 저잣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이렇게 소란을 피우곤 합니다...
맨날 먹을게 부족해서 저런답니다
비단장사를 해서 망정이지..!
신경쓰지 마시오!!
엇... 어디가십니까?!
비단 안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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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
떡집 주인이 누군가를 내동댕이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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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천놈이 감히
내 떡을 도둑질 할 생각을 해?!
여태껏 모른 척 하였더니
용케 거슬릴 짓을 하는 구먼!!
오늘 아주 너를 죽여 놓을 것이다!""
""자...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살려주십시오...
다...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내가 니놈이 이렇게 비는 것을
한 두번 봐 왔는 줄 아느냐?!
고얀 놈...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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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집 주인은 누군가를 향해
다시 손을 올렸다.
탁 -
원우가 떡집 주인의 손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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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두거라.""
""뭐야 이씨!""
""이자가 뭘 그리 잘못한 거지?""
""내 떡을 훔치려 하였네!
여기 뭉개진 떡!
저 자가 훔치려던 걸 내가 간신히 뺏은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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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엔 일그러진 체 흙이 잔뜩 묻은
개떡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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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자가 먹지는 않았지 않은가?
보아하니 말로 타이를 수 있었던 것을....
떡을 저 지경으로 만든 것은
억지로 뺏으려 한 당신의 잘못 아닌가?""
""뭐? 한패더냐?!
감히 무슨 말도 안되는...!""
""잠깐만유... 저자... 아니....
저 분... 전씨 가문 도련님이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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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던 이가 떡집 주인을 말리며
원우의 정체를 말하였다.
제력과 힘 그 무엇으로도 뒤쳐지지 않는
전씨 가문에게 잘못 보이게 되면
목숨을 잃기 일쑤였다.
그런 가문의 원우에게
떡집 주인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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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ㅈ...죄송합니다 도련님...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알면 되었다.
이 떡값은 내가 보상하도록 하마...""
""아..아니....
그런데 도대체 어찌하여 저 천것을...""
""너의 그 천것 천것...
막 놀리는 주둥아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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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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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네 이름이 무엇이냐?""
""민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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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떡장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것 맞다.
허나,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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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가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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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보는 천것을
거둔 진짜 이유는.
찬의 냄새가 나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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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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