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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mmunity.fanplus.co.kr/seventeen_fanfic/96064836
작가: 이스티 구독자 수: 7 / 평점: 9.95 / 읽음 수: 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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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우는 자리를 피해
함께 가자는 말에 대답도체 하지 못한 민규를
골목으로 데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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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놀랄 만한 질문이었던가,
너도 우리 가문에 대해 아나 보지?""
""이 천것이 감히
나리의 가문에 대해 들은바가 있사옵니다...
허나... 눈을 마주쳐 서도,
입에 함부로 올려서도 안되는 가문이라는 건...
더더욱 잘 압니다...
하늘 같은 나리를... 어찌 그런 나리를 제가...""
""푸흡 -...""
""에...""
""아 ㅋㅋ 미안하구나 ㅋㅋ
천것이 용케도 잘 알고 있구나 ㅋㅋ
그런 점이 기특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 것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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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하늘같다 칭하고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 천것을 보고
어찌 웃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이 더럽고 추악한 피를
당장이라도 뽑아내고 싶은 나인데,
이 피 때문에 나는 하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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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저 위의 하늘은 보지 않느냐.""
""봅니다...""
""그런데 정녕,
진짜 하늘이 아닌 나는
왜 쳐다 보지 못하는 것이냐?""
""그야...""
""민규라 하였느냐.""
""네.. 그렇습니다...
김민규 입니다...""
""나를 봐주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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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는 원우의 말에 한참 고민했다.
급기야 원우는 민규의 턱을 잡고
치켜올려 눈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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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늘이 그리 보기 어렵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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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는 깜짝 놀라 원우의 손을 뿌리치곤
벽에 바짝 붙었다.
최선의 도망인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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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방금 하늘을 친 것이냐?""
""ㅈ...죄송합니다...!
너무 놀라서 그만... 그리고...
이 몸은 더럽습니다...
얼른 돌아가서 손을 세척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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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도 나를 어렵게 걱정 하는 구나.
천 것이라 나의 존재를 모르는 체
대해 줄 줄 알았다.
내가 아무래도 사람을 잘못 본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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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알았다.
난 이만 돌아 가보겠다.
결국 너에게 대답을 듣지 못하였구나.
듣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 네...
살펴 가십시오...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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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 -
원우가 뒤를 돎과 동시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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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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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여긴.. 어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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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가 눈 뜬 곳은 낡고 낯선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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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봐라. 거기 누구 없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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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인기척이 없는 것인지...
저잣거리에서 부터 기억이 나지 않았다.
옳다구나, 민규 그 놈의 앞에서
쓰러졌었다.
그렇다면 이곳은...
벌컥 -
민규가 문을 열고 원우가 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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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나셨습니까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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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춥고 냄새나는
불편한 천놈의 집이었다.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구나.
원우는 몸을 일으켜 떠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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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떠나려 하시는 겁니까..?
몸 상태가 아직 안좋아 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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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원우는
그런 민규의 말이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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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다.
천한 너 따위가 걱정을 해 봤자이지.
나에게 약을 지어주기는 커녕,
음식이라도 대접 할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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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것을 좋게 보는 나였다.
찬이 네가 천놈들 중 하나였으니.
하지만 찬,
너처럼 나를 편안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이는
없는 것 같구나.
털썩 -
원우는 다시 쓰러졌고,
그런 원우를 다치지 않게 민규는 원우의 허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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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천 것의 집은 싫으시단 것이겠죠...
어찌 이리 몸이 약하신 귀한 분께서
무사 한 명 데려오지 아니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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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는 원우를 업고
원우의 집을 수소문하며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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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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