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세븐틴 빙의글] 세븐틴 과몰입썰 3화

 

 

작가: 꾹꾸까까   구독자 수: 106 / 평점: 9.98 / 읽음 수: 1.3만

 

 

 

 

 

 

03 전원우-짝사랑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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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완전 후배 짝사랑하는 전원우..

 

 

 

 

원우는 컴공과 2학년 갓 제대하고 복학한 18학번이다

 

 

1학년때 컴공과 남신으로 유명해져서 얼굴책이나 인별에 얼굴이 알려지기 싫어서 

일부로 후줄근한티셔츠만 입고 다녔던 습관 때문에 

제대를 하고도하루가 멀다하고 트레이닝복 안경 패션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볼 줄 아는 여자애들은
원우만 졸졸 따라다니다가 

동선이 학교-카페-집만 있는걸 보고 대게 2개월 안에 떨어져나갔다

 

 

그런 원우가 얼굴을 다 못쓰는게 답답했던 동기들은
시험이 끝난 당일 원우를 납치해서 옷 쫙 빼입게 하고 머리까지 해준뒤 홍대로 데려간다

 

 

근데 원우는 그런거 다 귀찮고 그냥 집에 가고싶어..

 

힘없이 애옹거리지만 의견 싹다 묵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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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주는 소프트웨어학과 신입생 21학번이다

 

 

어릴때부터 있는사랑 없는사랑 다 끌어모아 받은
사랑둥이 여주는 그만큼 사랑을 나눠주는 법을 알았다

 

 

누구와도 같이 어울려 놀았으며 말투에도 애교가 많아
모두에게 또 우쭈쭈를 받으며 학교를 다녔다

 

 

그리고 공부는 또 허벌나게 잘해서 알아주는 명문대로 왔다지 

 

 

근데 본가는 지방이여서 혼자 자취를 시작했다

 

 

여주 부모님은 우리 사랑둥이 누가 잡아갈까봐
조마조마 하신단다

 

 

부모님 걱정이 현실이 된건 바로 중간고사가 끝난 당일이었다 

 

 

여주 친구들은 이미 옷 쫙 빼입고 준비중인데 여주는 후드티 입은채로 멀뚱멀뚱..

 

 

그런 여주에게 자신들이 입는 옷을 입히기엔 미안한지
그냥 그대로 여주를 들쳐업고 홍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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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여주 친구들과 원우 친구들은 같은 술집에서
만나 합석까지 하게됐다

 

 

평소입던 옷이 아니라 불편했던 원우는 합석을 하자고
조르는 친구들을 내치고 있던 찰나에 여주를 보게된다

 

 

자신이 있는 술집과는 어울리지않는 후드티 차림에
화장을 한 친구들과는 다르게 수수하게 온 여주에게
첫눈에 반해버린거지 뭐

 

 

 

 

 

""아니 야 나는 합석 싫다ㄱ..""

 

 

""아 진짜 새끼야 한번만..쟤네 봐봐 존나 예쁘잖아""

 

 

""...야 당장 오라고해 쟤네""

 

 

""응..?너 뭐라고 했어? 너가 먼저 쟤네를 부른다고?

천하의 전원우가?과제만 아는 전원우가?""

 

 

""아씨 빨리 부르라고""

 

 

""ㅇ,어!!""

 

 

 

 

 

결국 합석을 하게되고 어쩌다보니 원우 옆에는 약간
취기가 돈 여주가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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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엥..취한댜..헤헤""

 

 

""어..그..좀 어지러우면 기댈래요..?""

 

 

""기대도 돼요?나 머리 무거운데?""

 

 

""..ㅎ괜찮아요 하나도 안무거우니까 기대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아~!!""

 

 

 

 

 

머리를 기댄지 5분도 안되서 잠든 여주가 혹시나 깰까
술도 못하시고 망부석 자세가 되버린다

 

 

 

 

 

""이야ㅋㅋㅋ 전원우 저새끼가 여자를 꼬실줄이야""

 

 

""야 조용히해 애 깰라""

 

 

""우리 여주 여기서도 사랑받네ㅋㅋ오빠, 우린 나갈까?""

 

 

""그래!야 전원우 우린 먼저 간다 너가 여주?데려다줘""

 

 

""뭐..?내가?""

 

 

""잘해봐ㅋㅋ빠이""

 

 

""아니..야!""

 

 

""후엥..시끄러..""

 

 

""어..그 이제 집 가야하는데..""

 

 

""헤엨??그럼 나 집 데려다줘요!!나 혼자 가기 무서워!""

 

 

""..ㅎㅋ그럼요 데려다줄게요 일어나봐요""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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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원우는 여주를 데려다주면서 번호도 따고 다음날 하루종일 싱글벙글 거려서 

친구들이 드디어 미쳤다며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던 둘은 어느날 원우네 과방에서
같이 과제를 하게됐다 

 

 

여기서 여주가 왜 원우 과방에 있는가 묻는다면 

사랑둥이 여주가 워낙 인싸라 다른 과랑도 사이가 좋아서 있게됐다

 

우리 여주 하고싶은거 다해!!

 

 

 

 

 

""으아..힘들다..너무 어려워..""

 

 

""어려워?내가 좀 도와줄까?""

 

 

""헐 오빠 소프트웨어도 할줄 알아요?완전 멋져!""

 

 

""ㅋㅋㅋ자,봐봐 여기서 이걸 코딩하면•••""

 

 

""우와..다했다..오빠 진짜 대박!""

 

 

""이정도야 뭘ㅋㅋ이제 궁금하면 물어봐""

 

 

""네에!!""

 

 

""나 이거 30분이면 다 끝나는데 끝나면 같이
밥먹으러 갈까?""

 

 

""헐 좋아여!기다릴게요 오빠 얼른 해요!""

 

 

""응ㅋㅋㅋ금방 끝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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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던 여주는 어디갔는지 금새 또 잠에 들어버렸다

 

 

 

 

""으아..끝났다 이제 밥먹으러 가ㅈ..자네..ㅎ""

 

 

 

 

원우는 여주가 추울까 겉옷을 덮어주고 머리를
정리해주며 마주본 상태로 자신도 엎드린다

 

 

 

 

""...좋아해""

 

 

""...""

 

 

""이미 알고있잖아""

 

 

""...""

 

 

""안자는거 다 알아 너 거짓말하면 주먹 꽉 쥐잖아""

 

 

""아니 그게..당황해서..""

 

 

""그럼 생각해보고 대답해줘ㅎ 이제 밥먹으러 가자""

 

 

 

 

 

그렇게 둘은 며칠 더 썸을 타다가 더 못참겠던 여주가
고백을 한번 더 함으로써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