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제가 투바투를 처음 알게 된 노래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처음 노래 들었을 때, 가사에서 말하는 뿔이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사춘기 때의 혼란이나 자신에 대한 낯설음을 표현하는 같아서 너무 와닿았어요.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볼까 무서워서 도망치는 마음, 진짜 학창시절의 나와 닮았더라구요.
TXT이런 복잡한 감정을 이렇게 예쁜 비유로 풀어내니까 몰입되기도 하고 위로도 받게 됐어요

 

내가 가진 상처나 결점이 사실 누군가와 연결되기 위한 신호일 수 있다니, 너무 따뜻하지 않나요?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던 내 모습도 누군가에겐 의미가 될 수 있다는 말에 큰 위로를 받았어요.
이 노래는 단지 데뷔곡이라서가 아니라, TXT만의 감수성과 세계관이 제대로 드러나는 시작이라서 더 특별해요.
처음에는 신기한 콘셉트 같았는데 들을수록 가사가 너무 깊고 철학적이어서 감탄했어요.
내가 싫어했던 나의 부분까지 사랑하게 해주는 노래라서 더 자주 듣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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