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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투바투 빙의글- Angel or Devil 에피소드1 (+휴닝카이 빙의글, 나페스, 유사) by. 말랭이래요
2025.01.16 13:42
조회 14추천 1스크랩 0
https://community.fanplus.co.kr/txt_fanfic/96074580
작가: 말랭이래요 구독자 수: 119 / 평점: 9.98 / 읽음 수: 13,000 |
""어우 드디어 일어나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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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뭐야 눈 부셔. 눈을 뜨자 보이는 풍경은 너무 이질적이였다. 나 방금 전까지 휴게실에서 낮잠 자고 있었는데?
저 여자는 누구고 온통 하얀 이 공간은 또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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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셨죠? 아 맞다 여주씨 여기 여기 싸인 하면 돼요""
""뭐예요?..""
""뭐긴 계약서지! 자 자 일단 싸인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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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지 전혀 감이 안 잡히지만 싸인 하라길래 일단 했다. 뭐야 이건 무슨 계약서ㅇ..
[저승 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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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저승이라니?""
""앗...죽은지 세 시간 밖에 안 돼서 아직 적응이 안될 수도 있어요 여주씨!""
""네? 제가 죽어요?..""
""죽는게 아니라 이미 죽었어요 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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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었다는 소리를 저렇게 깜찍하게 할 일이야? 정말 실감이 안 나 내 앞에 앉아있는 여자의 얼굴만 보며 멍 때리고 있자 내 눈치를 보던 여자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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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죄송한데.. 저희가 지금 일손이 너무 너무 부족해서 여주씨는 오늘부터 일 하게 될 ㄱ..""
""바빠 죽겠어 김태연. 그래서 얘 뭐래? 어느 부서 갈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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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시발!.. 도대체 어디로 들어온거야? 이 좁은 방 안에 문이라고는 안 보였는데.
잔뜩 성질을 내며 들어온 남자는 초면이지만 나를 알고 있는 것 처럼 말 했다.
어느 부서라니.. 아, 저 여자가 나 오늘부터 일 할 거라고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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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아! 아직 여주씨한테 설명 다 못 했어. 그리고 여기가 어디라고 불쑥 불쑥 쳐들어와!""
""..빨리 정하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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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끝으로 그 남자는 없어졌다. 이게 뭐야.. 여기 진짜 저승 맞나봐 정상적인게 하나도 없어. 남자가 없어지자마자 다시 어색하게 웃는 여자가 서류를 들이밀며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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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부서가 딱 두 개예요""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알고 싶은데요..""
""천사랑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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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천사랑 악마라니. 되게 웃겼다. 신화에 나오는 단어를 저 여자의 입에서 듣게 되다니 되게 깜찍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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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심입니까? 천사랑 악마라고 하면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감이 안 잡히는데요""
""말 그대로 부서이기 때문에 여주씨가 천사나 악마라는 말은 아니고요! 죽은 사람들이 천사인지 악마인지 구별하고 그 혼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거예요""
""..그런 일도 있어요?""
""네! 어디 가실지만 결정 해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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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진지한 여자의 말에 괜히 나까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천사랑 악마.. 말로만 들으면 천사가 제일 멀쩡한데
어디로 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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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하셨어요 여주씨?""
""..아니요""
""그러면 이렇게 해보는 거 어떠세요? 일주일 씩 각 부서에 가서 일 해보는 거예요""
""...""
""괜찮죠? 그럼 그렇게 해보는 걸로. 제가 지금 바빠서 급히 가볼 곳이 있어요 그럼 다음에 봅시다!""
""저, 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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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무런 대답도 안 했는데 급하게 일어서더니 보이지 않는 문을 통해 나가버렸다. 아, 알겠다. 문을 열고 나가는게 아니라.. 그냥 벽을 통과하고 있는 거였어.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아니 그래서 나 어디로 가라고!""
.
.
.
.
""이름이 한여주라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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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우물쭈물 거리며 아무것도 못 하는 날 데리고 온 남자였다. 이 남자 이름은 최범규라고 했다. 아까 내가 봤던 여자의 이름은 김태연, 천사와 악마 부서의 총 관리자라고 했다.
겉으로 봤을 땐 정신 병원인줄 알았다. 온통 흰색인 곳
그치만 엄청 화려한 곳.. 복도를 걸어가며 주변을 두리번 거리니 뒷통수에 눈이 달렸는지 정신 사나우니 빨리 오라며 뒤도 안 돌아보고 말 하는 최범규 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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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범규씨는 어느 부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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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에 드디어 뒤를 돌아본 범규씨가 무표정으로 나에게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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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느 부서같아?""
""...악..마?""
""알면서 왜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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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답에 다시 뒤를 돌아 걸어가는 남자를 어이없이 쳐다봤다. 아니 천사쪽에서 일 할수도 있지!.. 어쩐지 존나 존나 악마 같더라니
한참을 걷다 저 앞에서 모르는 남자들이랑 마주첬다.
저 분들도.. 영혼? 아니면 저승에서 일 하는 분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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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형 너무하네요. 저희 부서도 바빠 죽겠는데""
""알 바야? 우리가 더 바빠, 당장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여주씨 안녕하세요, 천사 부서에서 일 하는 휴닝카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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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누가 봐도 천사일 것 같았어요.. 자신에게 곱게 대답하지 않는 범규씨에게 웃어주는 것 부터가 대인배 같았다.
휴닝카이 옆에 있던 남자도 천사부서에서 일 하는 사람답게 되게 순하고 착하게 생겼었다. 와, 천사 부서는 정말 천사만 들어갈 수 있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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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떡 조지고 싶다. 잠깐 이승에 내려가서 털고 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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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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