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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말랭이래요 구독자 수: 105 / 평점: 9.98 / 읽음 수: 4,422 |
""..뭐야? 둘이 왜 같이 와?""
""안녕하세요...""
""여주 안녕- 어제 잘 들어갔어?""
겠냐?
아침부터 연준 선배에게 싹싹 빌었다. 엄청 무섭게 생겨서
나 학교 생활 조졌구나 생각 했지만 다행히 허허실실 웃던 선배는 내 숙취 걱정까지 해주며 해장라면까지 끓여 주셨다.
""진짜 죽을래 최수빈? 누가 이틀 연속 술을 마셔""
""여주랑 저녁 먹기로 한건데 얼떨결에 술까지 마셔버렸네""
""꼴 보니까 해장은 했나보네""
""아침에 범규랑 해장 했어요. 여주는 폰이 꺼져있길래 안 불렀어""
어? 그러고보니 내 핸드폰
가방을 뒤져봐도 핸드폰이 없었다. 와, 사고다. 아무래도 연준 선배 집에 두고 온 것 같지?..
진짜 미친년 개미친년.
큰일났다는 표정으로 연준 선배를 쳐다보니 눈이 댕그래진 선배가 혹시 몰라 자신의 가방도 뒤져보았다.
거기서 제 폰이 나올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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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나 한시 공강이거든? 그때 집 가서 가져올게""
""그.. 침대 아니면 책상에 던진 것 같아요""
""알겠어""
""?""
""왜요?""
""잠시만 이게 다 무슨 소리야?""
""뭐가요?..""
""둘이 같이 잤어?""
""..에?""
""아니 그렇잖아..꼭 뭔가 한 집에 있다가 나온 것처럼 말하네""
""딱 걸렸어. 계속 말해봐""
""아악!!!! 소리 좀 내고 다녀요 선배!""
""하루 아침에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됐다는 거야 지금? 어?""
""그런거 아니거든요...""
""둘이 잤다매""
ㅅㅂ 미친놈인줄.
재빠르게 범규 선배의 입을 막으며 누가 들을라 두리번거렸다. 연준 선배는 별 타격감이 없는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먼저 가보겠다며 강의실로 향했다.
저기요 선배!!..저만 남겨놓고 가면 어떡!...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 연준 선배 집에서 잤어요""
""연준이형 그렇게 안 봤는데 진짜 도둑새끼네""
""내말이""
""아 잠만 잤어요 잠만!! 진짜 잠만 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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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 수업은 대부분 오티라 그런지 일찍 끝났다.
그 말은 즉슨 시간이 남아 돈다는 거. 핸드폰도 없고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자취방 가기엔 다시 학교로 오기 귀찮았다.
나 뭐하지..카페라도 갈까아..
그 때 익숙한 인영이 보였다. 무언가를 들고있는 범규 선배였다
""야 여주야 마침 잘 만났다 미안한데 이것좀 도와줘""
""네! 이게 다 뭐에요?""
""우리 동아리 포스터. 하쒸 개덥네.. 이제 이것만 붙이면 끝이다!""
""TXT? 티엑스티 동아리? 글 쓰는 그런건가""
""왜 관심 있어? 너 들어올래? 우리 동아리 완전 유명해""
테이프를 떼어주며 영혼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동아리 들어가고 싶긴 했지만 글 쓰는건 그닥...
근데 포스터를 유심히 보니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엥? 최수빈 최연준 최범규 선배잖아?
""뭐야 밴드부라고????? 나 당장 들어갈래요""
""어 안돼 신청서 받아가""
""친구 찬스 이런거 없나? 저희 어제 좀 친해졌잖아요""
""오디션은 다다음주 월요일이야""
""존나 가차없네..""
포스터를 다 붙인 범규가 씨익 웃으며 어디론가 카톡을 보내며 말 했다. 여주야 고맙다!! 내가 아이스크림 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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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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