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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쁅뗉
★ 평점 : 10 점
⚇ 조회수 : 1,3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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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야 저게 바로 북두칠성이야. 책에서 봤지 ? ”
“ 웅 ! 진짜 국자 모양이다 ..! ”
“ 아빠는 늘 그렇게 생각해. ”
“ 웅 ? ”
“ 분명 저 수많은 별들 중에 지구 같은 별이 있을거고 우리랑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생명체들이 살고 있을거라고. ”
“ 외계인 ? ”
“ 음 .. 뭐 우리의 입장에선 그들이 외계인이고, 그들의 입장에선 우리가 외계인이지 ? ”
“ 그렇구나 ”
“ 언젠가 그 생명체들을 만나게 된다면 이 아빠는 꼭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 ”
“ 나는 .. 친구 ! 친구할래 ”
“ 오 그것도 좋은데 ? ”
어릴 적 천문학자인 아빠를 따라 늘 별자리를 구경하러 가면 듣는 이야기였다. 아빠의 어린 시절부터 쭉 이어져온 소원 중 하나가 바로 외계인 아니, 지구 밖 새 생명체를 만나는 것이었다.
어릴 땐 꽤나 흥미롭게 들었었는데 지금은 그냥 ..
“ .. 결국 못 보고 갔네 ”
아빠를 추억하는 기억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아빠는 내가 10살이 되던 해에 빗길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그 뒤로는 엄마와 친동생 둘이 살았다.
“ 여주야 아빠 사진 갖고 와 ~ ”
“ 네. ”
아빠의 기일을 맞아 제사를 지냈다. 사실 우리 집은 원래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하지만 아빠 때부터 지내기로 하였다. 엄마가 아빠는 꼭 죽어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참 금슬 좋은 부부다. 아무리 생각해도 천생연분이다.
나와 동생도 뭐 그런 엄마의 이야기를 받아들였고 몇 년째 이렇게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합의 하에 명절은 안 지내고 기일에만 지내기로 하였다.
제사 마친 후, 난 옥상으로 올라갔다.
“ … ”
제사를 마치고 나면 늘 이 옥상에 올라와 따로 기도를 했다. 부디 아빠가 그곳에선 새 생명체를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이게 내가 생각하는 아빠가 행복할 수 있는 일 같아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기도를 했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했다.
그때,
쿵,
“ ..?? ”
“ 아야 .. 아파라 ”
갑자기 내 뒤에서 무언가 크게 떨어지는 소리가 났고 깜짝 놀란 나는 조심스레 뒤돌았다.
“ ..?!! ”
“ 대체 언제쯤 착지를 똑바로 시켜주는거야 ”
뒤엔 웬 남자가 바닥에 주저 앉아있었고 이상한 중세시대 옷차림을 하고는 한국말을 했다.
“ 저기 .. ”
“ ..? ”
“ 누구세요 ..? ”
“ 나 ? ”
“ … ”
“ 왕자님. ”
미친놈이다.
“ .. 미친놈이요 ? ”
“ 아니 ..!! 왕자님이라고 ”
“ 어느 나라 왕자인데요 ? ”
“ 나는 두밧두별 왕자야. 이 지구랑 3억 광년쯤 떨어져있어. ”
외계인 ..? 아니 새 생명체 그런게 진짜로 있는 거였어 ?
그렇게 그 날, 내 앞으로 외계인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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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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