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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말랭이래요
★ 평점 : 9.95 점
⚇ 조회수 : 6,2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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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또 왔어? 오늘도 아이스티?""
""아뇨 오빠 번호요""
""안되지 안되지-""
최수빈 오늘도 튕기네. 5년 째 짝사랑 정말 지긋지긋 하지만 뚝딱 만들어낸 아이스티를 건내주는 오빠의 얼굴은 하나도 안 지겨웠다. 지긋지긋은 지랄 존나존나 잘생겼다..오길 잘 했다
""5년 튕겼으면 그만 튕길때도 됐다 오빠!""
""5년째 들이댔음 그만 둘 때도 됐다 여주야""
""오빠는 내 마음도 몰라주고""
""맞아 나는 하나도 몰라""
""됐어요 이 못된 늙은이야..""
지금의 나는 19살 오빠는 24살 대학생이다.
처음 만났을 때 수빈 오빠가 19살이였는데 그 때 진짜 교복 핏 오졌었는데.. 흐뭇하게 과거를 회상하니 또 또 이상한 생각 하냐며 한 소리 하는 최수빈 씨.
알바가 끝났는지 자연스레 내 옆으로 와 노트북을 켰다. 야 내가 옆에 있는데!!!!과제나 할 거냐고!!!! 밖에 날씨도 좋은데 나랑 데이트 좀 해달라고!!!!
라고 말 하고 싶지만 그러면 도망갈 오빠를 알기에 닥치고 얼굴이나 구경 했다. 아따 잘생겼네...
""너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건데?""
""응? 오빠 집 가면 나도 가야지""
""..나 과제 하느라 늦게 끝나는데""
""오쪼라구""
당신은 과제나 하세요 저는 조각상 구경 좀 할테니까
요즘 시험기간이다 뭐다 안 만나주는 바람에 최수빈 씨 얼굴 못 봤단 말이야. 부담스러울 정도로 뚫어져라 쳐다보니 작게 한숨을 뱉고 노트북을 덮는 오빠였다.
""집에 데려다줘?""
""네!""
""빨리 가자 그럼. 너 데려다주고 바로 과제 해야돼""
급하게 짐을 챙기며 나가자는 오빠를 따라 나섰다. 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절대 사귀는 사이 아니다. 옆 집에 사는 오빠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리 집도 알게 된 거다.
어렸을 때 오빠 집에서 같이 살거라고 엄청 땡깡 부린거 생각난다 푸히힣ㅎ
혼자서 실실 거리니 앞서 걷던 오빠가 물음표 가득한 얼굴로 나를 봤다. 그 귀여운 표정에 와락 안기고 싶지만 일단 참음
""왜 웃어?""
""오빠 나랑 사귀자""
""아니 왜 웃냐니까 사귀자는 말은 왜 나와""
""오빠 그럼 나랑 뽀뽀 한번만 해주라""
""들어가라""
쳇, 오늘도 실패
그치만 오빠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나 간다- 라며 칼 같이 뒤돌아 가는 오빠에게 소리쳤다.
""오빠 내일 봐요!!!""
***
인물 소개
최여주 (19)
""수빈오빠 없음 그게 나라냐!""
5년 째 짝사랑, 아니 대놓고 좋아하는 중. 사춘기 시작했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지금까지 남자친구 있었을리도 없음 고로, 모태솔로
최수빈 (24)
""내 나이가 몇인데 너랑 연애를 해""
거절은 칼 같이 하지만 싫은 소리는 못 하는 최수빈.
여주를 살살 달래서도 돌려 보내고 화내서도 돌려 보내봤지만 무소용 (사실 화내도 타격감 0). 여주가 여자로 저어어어어언혀 보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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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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