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보넥도 명재현 빙의글] 양아치인 너에게 빠져버린 거야, 명재현 3화

✎ 작가 : fireontherock

★ 평점 : 10 점
⚇ 조회수 : 2,56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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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끝나고, 체육관의 분위기는 더 이상 그 긴장감이 아닌, 소란스러움으로 가득했다. 



축제 연습가 한창이었고,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이며 각자의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지났을까... 시계를 봤는데 벌써 저녁 시간이네? 어쩐지 너무 배고프더라..



 

[보넥도 명재현 빙의글] 양아치인 너에게 빠져버린 거야, 명재현 3화

 

 



"재현아, 태산아. 저녁 먹으러 갈래?"



둘이 같이 밥을 먹을까 생각했지만, 한 명에게만 먹으러 가자하는 건 너무 정 없잖아..

결국 둘 모두 챙기기로 결심했다.



사실은 혼자 먹기 싫어서인 것도 있지만.. (머쓱)



 

 

[보넥도 명재현 빙의글] 양아치인 너에게 빠져버린 거야, 명재현 3화

 



"어, 여주야. 나도 가고 싶긴 한데..."



재현이가 살짝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태산도 조용히 그의 표정을 살폈다.



"그래, 가자. 여주야,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



태산이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약간 경쟁심이 붙었는지 재현이도 바로 가겠다고 대답했다는 ㅋㅋ



"ㄴ..나도!! 배고프네 ^^ 가자 가자~"



우리는 근처 분식집으로 향했다. 작은 골목길을 지나면서도, 나는 이 순간이 소소하고 평화롭게 느껴졌다.

매일 바쁘고, 치열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깐이나마 멈춰서는 순간이 이런 거라고 생각했다.



난 엄청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 덕분에 좀 더 활발해진 것 같아..



분식집에 도착하고 나자, 재현과 태산은 자리를 잡고 나를 기다렸다. 

나는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며, 아무거나 고르기보다는 둘에게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았다.



 

[보넥도 명재현 빙의글] 양아치인 너에게 빠져버린 거야, 명재현 3화

 



"너희는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여주야, 너 뭐 먹을 거야?"



재현이 내게 다가와 물었다. 까불이긴 해도, 나 챙기는 건 1등.. 진짜 알아줘야 해

하지만 태산이도 동시에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보넥도 명재현 빙의글] 양아치인 너에게 빠져버린 거야, 명재현 3화

 



"여주야, 여기 떡볶이 진짜 맛있어. 이거 먹어보자."



그 말에 재현은 순간적으로 눈썹을 찡그리며 말을 이었다.



[보넥도 명재현 빙의글] 양아치인 너에게 빠져버린 거야, 명재현 3화



 



"떡볶이가 뭐야;; 여주는 그거 싫어하거든? 저거, 저거 먹어. 김밥이 진짜 맛있다니까?"



재현이 내게 김밥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때부터 둘은 서로 음식을 추천하며 나에게 무심코 경쟁을 시작했다.



"잔치국수 먹어봐, 진짜 맛있어. 내가 장담함"



"아니야. 여주야, 여기 치즈밥이 레전드거든? 이거 먹어 내가 사줄께."



재현이 반박하며 음식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내가 웃음을 참으며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자, 그 둘은 나를 보더니 동시에 경쟁하듯 말했다.



"잔치국수 먹어"



"치즈밥 먹어"



여주는 그런 모습이 웃기면서도, 그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은 어딘가 어색하면서도, 계속해서 내가 고른 음식을 둘이서 서로 비교하며 시끄럽게 떠들었다. 하지만 그 모습이 내겐 따뜻하게 느껴졌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를 챙기는 모습, 그렇게 둘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한 순간들이 나를 살짝 미소 짓게 했다.



 

[보넥도 명재현 빙의글] 양아치인 너에게 빠져버린 거야, 명재현 3화

 

 



"너희 둘 다... 참 귀엽다."



내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재현과 태산은 동시에 당황한 듯한 얼굴을 했다. 그 모습에 나는 더욱 웃음이 났다.



"아, 아니. 그냥 맛있게 먹어, 여주야."



재현이 쑥스러운 듯 말을 흐리며 음식을 입에 넣었다.



"그래, 여주야. 잘 먹어."



태산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내게 음식을 건넸다.



그날 저녁, 셋은 소소한 대화와 함께 식사를 즐겼다. 재현이와 친해진 건 얼마 되지 않아서 조금은 어색했지만, 이런 평범한 시간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이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 오래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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