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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SaJang
★ 평점 : 10 점
⚇ 조회수 : 3,1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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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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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전여주. 너 바람 피냐?"
오늘도 시작되는 의심. 소파에 편히 기댄 그는 매우
강압적으로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꽤나 당당하고 의연하게 말을 했지만 그것이 그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로 비춰진 모양이다.
"뭐라고?"
소파위에 눕다시피 기댄 그의 몸. 꽤나 날라리 같은 행색.
옆엔 술과 여자.
그 어느 누구도 합리적으로 그가 바람을 핀다고 착각할 것이다.
아니, 착각이 아니다.
바람을 피고 있다.
둘 다.
하지만 그가 먼저, 이 위태위태한 시소위에 불을 질렀을 뿐.
나도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다.
단지 김태형 그 자식이 시작을 먼저 했을 뿐이다.
사실상 따지고 보면 100중에 55는 김태형이,
45는 내가 잘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잘못한 건 없다는 듯
뻔뻔한 모습으로 나에게 말하고 있다.
나는 단지 어이가 없어 혀를 찰 뿐.
※※※
"혼자 왔어요?"
하얀색 티에 빨간색 셔츠를 걸친 남자는 날 보자마자 다가와 묻는다.
음, 난 저런 스타일 별론데.
"네. 왜요?"
조금은 튕기듯이 답해주니 금방 깨갱하면 본심을 실토하는
조금은 순진한 남자다.
그래. 남자는 너무 선수같음 못 써.
김태형같이.
"아니. 너무 제 스타일이셔서."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듯한 눈동자는 처음 본 수려한 모습이 아닌 핸드폰만을 쳐다보며 흔들리고 있었다.
"풉. 솔직하니 좋네요."
"남친......없으시죠?"
"어떨 것 같아요?"
순간적으로 흐트러지는 입가를 조금 본 것도 같았다.
하지만, 이내 다시금 매끄럽게 웃음지으며 말하는 요망한 입술.
"음...... 저는요?"
오호라. 결국 질문으로 답한다 이건가.
그럼, 한번쯤은 져줘야지.
"남편있어요."
"왜, 유부녀는 싫어요?"
또다시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마 유부녀란 사실에 놀란 것이겠지.
그러나, 나는 대답을 듣고 더욱 더 놀라야만 했다.
"아뇨. 스릴있고 좋은데요?"
"난 좋아요. 누나?"
누난 싫어요?
———————
어쩌다 보니 바람의 정석이 아닌 막장의 정석이 되어버린,
막장의 정석.
시작합니다.
××××.××.××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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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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