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방탄 빙의글 - 【시골 소년 박지민】 1화 (지민 빙의글, 지민 나페스, 완결) by. 뷔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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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뷔너스

 

★ 평점  9.92 점
⚇ 조회수 3,209 회

 

 

 

 

01ㅣ이사


 


“아영아.”

 


“응?”

 


“우리 이사 간다.”

 


“뭐라고…?”

 


“이사 간다고, 전학도 가고.”

 


“그게 갑자기… 무슨 소리야, 언제?”

 


“다음주에, 이사 갈 곳도 다 정해졌어.”

 


“나랑 한 마디 상의도 없이 갑자기 이렇게 정해버린다고…?”

 


“갑자기 정해진 거라 어쩔 수 없었어.”

 


“일단… 알겠어.”

 


갑자기 이사에 전학까지 간다는 말에 아영은 당황했지만, 부모님의 말이니 일단 알겠다고 한 후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아영은 반배정이 잘 돼 좋아하고 있었지만 그 행복이 한 순간에 깨져버리니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고등학생 때 이사 가는 경우는 흔치 않았고, 이미 1학년 때 무리를 지은 애들이 대다수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아영은 걱정을 할 수밖에 없었고, 새로 배정 받을 학교와 선생님, 친구들이 좋을지 나쁠지도 모르는 상황에 막막하기만 했다.

 


하지만 시간은 속수무책으로 흘러만 갔고, 어느새 이사 당일이 되었다. 결국 아영은 부모님의 차를 타고 새로운 집으로 이동했고,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 부모님에게 계속 질문만 던질 뿐이었다.

 

“엄마… 언제 도착해?”

 


“곧 도착해, 거의 다 왔어.”

 


“지루하단 말이야… 왜 이렇게 멀어?”

 


“창 밖 보면서 좀만 참아.”

 


“왜 이렇게 시골이야? 깡촌이네…”

 

 

“그렇게 됐어, 그래도 학교가 바로 집 앞이라 너는 좋지?”

 


“좋기는 무슨…”

 


“이번에 반배정 진짜 잘 됐는데… 친구들도 못 보고.”

 


“에이, 친구는 여기서도 새로 사귀면 되지.”

 


“아, 예전 친구들은 못 만나잖아! 난 걔네들이 좋은데…”

 


“친구 새로 사귀면 걔네들도 좋아질 거야.”

 


결국 아영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고, 서울과는 거리가 있는 시골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기에 불만을 토로하며 잠에 들었다. 그렇게 학교 갈 시간이 다가왔고, 아영은 겨우 일어나 불만을 내뱉으며 학교 갈 준비를 했다.

 


“뭐야… 시골인데 학교는 엄청 넓네.”

 


“여기가 대체 어디야…? 교무실 가야 되는데…”

 


아영은 두리번 거리며 여기가 어디인지, 교무실이 어디인지 찾았지만 꽤 넓은 학교에 어디가 어딘지 몰랐다. 그렇게 계속 돌아다니며 찾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뛰어오다 아영과 부딪히게 되었다.

 


“아…!!”

 


“아, 어떡해 죄송해요.”

 


“아… 뭐야, 진짜.”

 

 

 


“ 죄송합니다.”

 


그 남자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부딪히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고, 아영은 그런 남자를 못마땅하게 쳐다보았다. 그렇게 지민이 사과를 하고 급하게 가려는데 그런 지민을 아영이 붙잡았다.

 


“저기요…!”

 


“네?”

 


“혹시 교무실이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제가 처음이라 모르겠어서.”

 


“아, 쭉 가다가 오른쪽으로 돌면 교무실 바로 나올 거예요.”

 


“감사합니다.”

 


“전학생인가 봐요?”

 


“네.”

 


“앞으로 많이 마주칠 것 같은데, 잘 지내봐요.”

 


“뭐… 네.”

 


아영은 겨우 찾은 교무실에 심호흡을 한 번 한 후 들어갔고, 그 곳에는 선생님들과 몇몇 학생들이 있었다. 그 사이에서 아영은 학생과 얘기하고 있지 않은 선생님에게 다가갔다.

 


“저기…”

 


“응?”

 


“전학생인데요.”

 


“아, 혹시 아영이?”

 


“네, 맞아요.”

 


“아영이 우리 반이니까 같이 가자, 몇 분만 기다려볼래?”

 

 

“네, 그럴게요.”

 


교무실에서 선생님을 잠깐 기다린 후 같이 교실로 올라갔고, 복도까지 다 들릴 정도로 시끌벅적하게 떠들던 아이들이 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순간에 적막이 흘렀다. 그리고 아영이 선생님을 따라 들어가니 다시 시끌벅적해졌다.

 


“다들 얘기는 들었겠지만 전학생이야, 자기소개 해볼래?”

 


“윤아영, 서울에서 왔어.”

 


“그럼 자리는… 혼자 있는 지민이 옆에 앉을까?”

 


지민이 손 한 번 들어볼래?”

 


“네.”


아영은 홀수라 짝이 없는 지민의 옆에 가서 가방을 걸고는 자리에 앉았고, 지민은 방금 앉은 아영에게 웃으며 말을 걸었다.

 


“우리 또 만나네, 친하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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