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시판 TOP 50

전체글

[연재] [라이즈 앤톤 찬영 유사 팬픽]- 첫사랑의 반격은 지금 시작됐다 1화

https://community.fanplus.co.kr/riize_fanfic/107439773

✎ 작가 : 승냐냐

★ 평점 : 8.9 점
⚇ 조회수 : 10,235 회


스토리 핀 이미지
“너 아직도 나 피하냐?”

그 목소리.
하수연은 짜증부터 올라왔다. 숨 막히게 더운 오후, 숨까지 막히게 만드는 이름.
이찬영

“피하는 게 아니라, 관심이 없는 거지.”
수연은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거짓말. 고등학교 때 그렇게 쳐다보던 애가, 갑자기 모른 척할 리 없잖아.”

도서관 앞 벤치.

수연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수건 목에 두르고, 젖은 머리카락에서 물이 뚝뚝.
수영 끝나고 나왔다는 걸 굳이 온몸으로 알리는 찬영.

역시 텍스트로 태어났으면 '짜증'으로 번역될 인간이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
그는 수연의 처음이자, 유일한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딱히 다정한 것도, 잘해준 것도 아닌데
비오는 날, 우산도 없이 수영 가던 찬영이 수연에게 말없이 우산을 씌워줬다.
그게 시작이었다.

스토리 핀 이미지

하지만 그놈은 말도 없이 사라졌다.
졸업식 때조차.

이유도 모르고, 감정만 남았다.
싫은 건지, 그리운 건지 구별도 안 가는 그 감정.

 

스토리 핀 이미지

[현재]

“근데 나 요즘 너 신경 쓰이더라.”
찬영은 가볍게 웃었다. 언제나처럼.
진심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는, 그 웃음.

“너랑 사귀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수연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대답했다.

“진심이면 꺼져. 농담이면 더 꺼지고.”

하지만 찬영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너 아직 나 좋아하잖아.”
“난 아직 네 첫사랑이고.”
“기억 안 나? 너 내 연습 끝날 때까지 체육관에서 기다렸잖아.”

스토리 핀 이미지

수연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건, 둘만 알고 있는 기억이었다.

“…그래서 지금 와서 이러는 이유가 뭐야.”

찬영은 조용히 눈을 피했다.
“그때 너한테 말 못 했던 게 있어.”
“지금은, 말할 수 있어.”

말은 그랬지만, 그는 말하지 않았다.
대신 웃었다.
그녀가 한때 사랑했던 그 표정으로.

 


기억은, 냄새처럼 다시 떠오른다.
수영장 냄새, 여름 공기, 그리고 한 사람.
하수연은 자신이 왜 찬영을 싫어했는지,
이제 진짜 이유를 마주하게 된다.

 

스토리 핀 이미지 <첫사랑의 반격은 지금 시작됐다> 바로 보러가기





 

⚠️해당 게시글은 팬플러스 팬픽 작가님이 남겨주신 소중한 작품입니다. 해당 팬픽에 포함된 내용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및 비하, 욕설이 담긴 댓글을 남길 시 무통보 활동정지 및 탈퇴 처리됩니다.⚠️


⚠️본 사이트의 콘텐츠를 무단 복제, 배포하는 경우에는 저작권법 제 97조의 저작재산권침해죄에 해당하며, 저작권법에 의거 법적조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0
0
신고하기

작성자 팬플러스FanPlus

신고글 [라이즈 앤톤 찬영 유사 팬픽]- 첫사랑의 반격은 지금 시작됐다 1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